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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IPO 공모액 역대 동월 최고치 전망···대어급 상장 영향
9월 IPO 공모액 역대 동월 최고치 전망···대어급 상장 영향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1.09.06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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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상장 공모액 8조9,000억원·시총 49조원
9월 IPO 시장도 동월 최고 수준 공모액 전망

지난달 IPO 시장이 89,065억원의 공모금액과 약 49조원의 시가총액으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낸 가운데 9월에도 동월 최고 규모의 공모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8월 진행된 IPO 기업 수는 총 15곳으로 최근 4년 간 동월대비 평균이었으나 카카오뱅크를 비롯해 크래프톤, 롯데렌탈, HK이노엔 등 대어급 기업이 대거 포진됨에 따라 공모액과 시총은 크게 증가했다.

20218IPO 공모금액, 89,000억원 역대 최고

자료: 한국거래소, 유진투자증권
자료: 한국거래소, 유진투자증권

기관수요예측경쟁률은 1,163:1로 동월대비 역대 최고치를 갱신한 반면, 일반청약경쟁률은 크게 하락하며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 전년 동월 대비 거의 절반가량 줄어들었다.

이는 균등방식이 적용되면서 개인들의 투자기회는 확대됐으나 사실상 예상보다 높은 공모가 등으로 IPO 대어들에 대한 일반인의 청약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8월 상장기업,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 51.1%

지난달 상장한 15개 기업 중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상장한 PI첨단소재와 스팩, 리츠 기업을

제외한 12개 기업의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은 51.1%를 나타냈다.

평균수익률은 공모가 대비 2021831일 종가 기준으로 47.5%를 기록해 전월 대비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 또한 시초가 대비 수익률은 지난 7월엔 29.7%로 높은 수익률을 보였으나 8월엔 마이너스 수익률로 돌아섰다.

지난 8월 공모가 대비 831일 기준 주가 수익률은 47.5%, 전월 대비 낮은 수익성을 기록했다.

올해는 12개 기업 중 8월 평균 수익률인 47.5% 이상을 보인 종목은 5개에 불과한 가운데 메타버스 열품에 힘입어 맥스트는 지난달 공모가 대비 무려 339.3%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한편, 공모가 대비 첫날 시초가 수익률은 51.1%로 지난 5월 이후 점차 수익성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 최고치인 100%를 기록한 종목은 원티드랩, 플래티어, 브레인즈컴퍼니, 아주스틸 등 4개였다.

9IPO 시장, 대어급 상장에 힘입어 동월 최고 수준 공모금액 전망

한편, 9IPO가 예정된 기업은 약 11~13곳으로 작년을 제외한 지난 20년간의 9월 평균(6)보다 2배가량 높은 수준이자 전년 동월대비로는 비슷한 규모다.

이 기간 IPO 기업의 예상 공모액은 18,000~2조원, 시총은 81,000~9조원으로, 이달 1일 일진하이솔루스가 이미 상장한 가운데 현대중공업, SK리츠 등 대어급 종목이 예정된 만큼 동월대비 역대 최고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기업의 상장 후 예상시총은 현대중공업은 46,000~53,000억원, SK리츠가 약 8,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일진하이솔루스의 현재 시총은 3조원이 넘는다.

20219월 이후 IPO 예정 기업 공모 일정

자료: 38.co.kr, 유진투자증권(2021.08.31.기준)
자료: 38.co.kr, 유진투자증권(2021.08.31.기준)

91일 기준, 기관수요예측을 마치고 상장 준비에 들어간 기업은 6곳이며, 9월 상장을 목표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은 총 12곳이다. 이외에 10여개 기업은 10월 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다만, 최근 외부적인 요인으로 몇몇 기업에서 IPO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예상보다 다소 감소할 수 있다.

이미 연간 기준으로 뎍대 최고 수준을 달성한 지금, 9월 이후에도 올 연말까지 대어급 기업들이 잇달아 상장이 예정돼있어 IPO 시장의 호황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작지만 강한 기업 와이엠텍, ESS·전기차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

이달 상장을 앞두고 있는 기업들 중 작지만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곳들 중 한 곳이 바로 와이엠텍이다.

Relay(스위치 장치) 제조업체 와이엠텍은 통신장비, 전동지게차 등에 사용되는 저전력 RelayDC(직류) Relay부터 ESS, 전기자동차, 2차전지 후공정 장비 등 고전력 RelayEV Relay까지 폭 넓은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제품별 매출비중(2020년 별도기준)EV Relay 93.0%, DC Relay 7.0%를 차지하고 있다.

기존 레퍼런스에 기반한 글로벌고객 확대로 안정적 성장 전망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EV Relay의 국산화에 성공한 와이엠텍은 주요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고객들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시장 선도형 제품을 기획 단계부터 고객사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제품 개발 및 상용화를 실현할 수 있었다.

또한,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시장 선점을 위해 고전력 EV Relay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삼성SDI 21개국 350개 고객사의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보한 상태다.

이 외에도 전기차 및 충전인프라 선진시장인 미국과 유럽 현지 업체를 직접 공략함으로써 2020년 기준 21개국에서 오는 2025년까지 42개국에 진출해 선진국향 매출 비중을 6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특히, 전기차 및 전기차 급속 충전 등 주요 전방 시장의 성장으로 글로벌 EV Relay 시장은 오는 2026년까지 32%의 연평균성장률(CAGR)이 전망되는 가운데, 와이엠텍 역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대용량 ESS를 비롯해 전기버스, 전기버스 충전기 등 산업용(대용량) EV Relay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수혜가 예상된다.

게다가 현재 와이엠텍은 향후 전기차에 채택될 것으로 예상되는 DC 800V EV Relay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400V 제품이 채택돼 사용 중이지만, 주행거리 향상 및 초급속 충전, 차체경량화를 위해 DV 800V급 제품에 대한 신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와이엠텍은 전기차용 DC 800V EV Relay를 연내 개발 완료하고 하반기에 시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910일 코스닥시장 입성

와이엠텍의 공모가는 28,000원으로, 높은 기관수요예측경쟁률(1,696.2:1)을 보이면서 공모가 밴드(21,000 ~ 25,000) 상단을 초과해 높은 가격으로 확정됐다.

일반청약경쟁률 역시 2,939.6:1을 기록해 시장의 높은 관심이 그대로 반영됐으며, 오는 10일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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