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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올 3분기 기대 이상 실적 예상…주가 상승 모멘텀 충분
현대제철, 올 3분기 기대 이상 실적 예상…주가 상승 모멘텀 충분
  • 김규철 기자
  • 승인 2021.09.04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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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영업익 7,681억 추정...전년比 2,200%↑
하반기 조선향 후판가 톤당 35만원 상승 추정

현대제철이 올 3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4분기도 호실적이 예상되면서 주가가 꿈틀되고 있다.

3일 현대제철은 전 거래일 대비 0.99% 상승한 5만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9거래일 동안 6.8% 오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52주 최저가인 2만3400원에 비하면 무려 152% 급증한 것이다. 

이러한 현대제철의 주가 상승은 올 3분기부터 예측되고 있는 기대이상의 호실적 때문이다.

증권업계는 올 3분기 현대제철의 영업이익(연결)을 전년 동기 대비 2,201.5% 급증한 7,681억 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당초 전망치인 6,460억 원을 크게 웃돈 것으로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1% 늘어난 6조 2,100억 원으로 예측된다.

올 하반기 시작과 함께 조선과 자동차향의 단가 인상이 이뤄졌고 내년에도 타이트한 역내 수급과 전방 산업의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주가 상승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종료된 하반기 조선향 후반 가격 협상 결과가 실적 추정치를 높히면서 이러한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상반기 기준가 대비 톤 당 35만 원 가량 상승한 것으로 마진 스프레드는 전 분기 대비 톤 당 6만 원이상이 예상된다.

아울러 지난 8월 철근의 추가 가격 인상을 감안하면 출하 단가가 당초 기대보다 상승할 개연성이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또한 최근 논란이 된 비정규직의 직영 전환과 관련한 일회성 비용 700억 원도 추정치에 반영됐다.

다음 분기인 4분기도 매우 긍적적인 실적이 관측되고 있다. 자동차향 단가 인상이 실적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상반기 원재료 상승 폭에 비해 자동차 단가 인상 폭은 미미했으며 국제 가격과도 괴리가 큰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 기아차 내수향 가격 협상이 4분기 내에는 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철광석 가격 조정에도 타이트한 수급 영향으로 국내외 철강 가격이 지지되고 있으며 4분기에는 중국의 철강 감산이 강화되며 시황이 하방 경직성을 확보할 전망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현대기아차 내수향 하반기 가격 협상은 4분기 내에는 타결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제철의 올해 예상 ROE는 9% 수준으로 내년에도 타이트한 역내 수급과 조선, 자동차, 건설 등 국내 전방 수요의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여 과도한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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