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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민간 고용지표 부진에 혼조…나스닥은 사상 최고치 경신
뉴욕증시, 민간 고용지표 부진에 혼조…나스닥은 사상 최고치 경신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1.09.02 0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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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민간에서 나온 고용지표가 부진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하지만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20포인트(0.14%) 하락한 35,312.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1포인트(0.03%) 오른 4,524.0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0.15포인트(0.33%) 상승한 15,309.3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민간의 급여정보처리업체 ADP가 내놓은 지난달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8월 신규 고용은 374000명으로 예상치 60만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지난 7월 수치도 33만 명 증가에서 32만6천 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ADP 관계자는 "경기 침체에도 올해 400만 개에 가까운 일자리가 증가했지만,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여전히 700만 개의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언급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고용시장 회복세가 둔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부의 고용보고서에 앞서 발표되는 ADP 고용은 민간 부문의 비농업 고용 추세를 보여주는 잣대로 실제 급여명세서를 바탕으로 집계가 이뤄진다. ADP 고용을 주목하는 것은 오는 3일 발표되는 노동부 고용 보고서에 앞서 지난 8월 고용 상황을 가늠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 PMI59.9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8.6과 지난 7월의 59.5를 웃돌았으나 ISM 제조업 PMI는 지난 3월 이후 추세적으로 둔화하는 경향을 보였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8월까지 크게 오른 만큼 9월에는 조정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이달 연방준비제도(연준)에서 테이퍼링(완화축소)을 공식화할 수 있고 델타 변이확산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증시 관계자는 "9월은 증시 역사적으로도 최악의 달"이라며 "심지어 지난해 팬데믹 저점에서 급격하게 반등한 랠리 속에서도 9월 중순 거의 10%에 가까운 조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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