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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증권신고서 제출 카카오페이, 내달 14일 상장···공모가 6~9만원으로 조정
정정증권신고서 제출 카카오페이, 내달 14일 상장···공모가 6~9만원으로 조정
  • 김규철 기자
  • 승인 2021.09.01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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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정정증권신고서 제출
10월 5일~6일 일반공모 청약
비교그룹에 글로벌 핀테크업체 추가
국내 최초 일반청약 100% 균등배정

결제·송금·투자·보험·대출·자산관리 등을 아우르며 전 국민의 종합 금융 플랫폼 비전을 제시한 카카오페이가 정정 증권신고서를 제출,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진입하기 위한 문을 다시 한번 두드렸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31일 증권신고서를 정정 제출하고 하반기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위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올해 1분기 보고서의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지난 7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나 같은 달 16일 금융감독원이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하면서 반려됐다.

당시 금감원은 정정요구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은 채 카카오페이의 증권신고서에서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판단을 저해하거나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가 있었다고만 설명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카카오페이가 책정한 공모가인 63,000~96,000원이 시장이 예상한 공모가보다 높았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이에 금감원의 정정요구로 카카오페이의 공모가가 낮춰질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됐었다.

이 같은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해 카카오페이는 정정된 증권신고서에서 기존보다 5% 가량 하향조정한 60,000~90,000원으로 공모가를 책정해 몸값을 낮췄다.

카카오페이가 지난달 31일 증권신고서를 정정 제출하고 하반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카카오페이가 지난달 31일 증권신고서를 정정 제출하고 하반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 비교그룹도 기존 증권신고서 있었던 글로벌 간편결제플랫폼 페이팔스퀘어등 두곳을 빼고 글로벌 핀테크업체 스톤업스타트두곳을 추가했다.

비교회사 선정기준과 관련해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1차 비교회사 선정 기준으로 재무적 유사성이었다, “카카오페이의 최근연도 매출액 약 2,844억원을 감안했을 때 시가총액이 100억달러 이상인 회사를 비교회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비교회사와의 지나친 기업규모 차이로 인한 공모가액 산정 관련 위험 등을 해소하기 위해 시총 500억달러 이상 회사들은 제외했다는 게 카카오페이 측의 설명이다.

이어 그는 “2차 비교회사 선정 기준으로는 사업적 유사성’”이었다며,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 중 핀테크 관련 매출 비중이 30% 이상(신용카드사·은행 등 기존금융기관 제외)이고, 투자·대출·보험 등 금융서비스 제공 플랫폼을 운영하는 3개사를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국내 최초로 일반 청약자 몫의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었다. ‘누구에게나 이로운 금융이라는 기업 철학에 따라 공모주 청약의 높은 장벽을 낮춰 모든 청약자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최소 청약 기준은 20주로, 청약증거금 90만원이면 카카오페이의 주주가 될 수 있다.

정정신고서를 제출한 카카오페이는 기존 계획대로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1,700만주를 공모하고 약 1200~15,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오는 29~30일 양일 간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05~6일 일반청약을 진행한 후 1014일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 JP모간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인수회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의 플랫폼 거래액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페이의 올해 상반기 거래액은 47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결제 서비스 부문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 금융 서비스 부문 거래액은 12배 성장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종합 금융 플랫폼인 카카오페이는 현재 약 130개 금융사와의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상장 이후 카카오페이 플랫폼만의 범용성·연결성·확장성을 기반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며 3,650만 사용자를 넘어 전 국민의 금융 생활을 이롭게 하는 변화를 일으켜가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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