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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 암호화폐 이어 주식거래 플랫폼 사업까지 확장
페이팔, 암호화폐 이어 주식거래 플랫폼 사업까지 확장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1.08.31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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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온라인 지급결제 대행업체 페이팔이 암호화폐에 이어 주식거래 플랫폼 사업까지 확장하는 모습이다.

30(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는 현지 온라인 지급결제업체 페이팔이 주식거래 플랫폼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BC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지난해 10월 암호화폐 비토코인의 거래 기능을 갖춘 페이팔이 기대이상의 성과를 올리자 이번에는 사용자가 개별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온라인 결제대행 서비스업체 페이팔이 주식거래 플랫폼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온라인 결제대행 서비스업체 페이팔이 주식거래 플랫폼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최근 페이팔은 중개업계 베테랑인 리치 헤이건을 영입했다.

헤이건의 링크드인 페이지에 따르면, 그는 앨리 인베스트를 떠난 후 현재 페이팔의 인베스트 앳 페이팔 부문 CEO’의 직위에 있다. 그는 엘리 인베스트가 인수한 온라인 중개업체 트레이드킹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하다.

페이팔의 주식거래 플랫폼 사업 결정은 미 무료 온라인 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훗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성장한데 따른 것이다.

페이팔의 경쟁업체인 스퀘어는 이미 스퀘어캐시앱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사 사용자들이 주식과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로빈훗은 2,250만명이 넘는 고객을 확보하며 크게 성장했다.

JMP증권은 펜데믹 이후 개인투자자들의 주식거래가 급증하면서 올 상반기 신규 개인 투자자가 1,000만명을 넘어 지난해 사상 최대 수준에 근접했다고 추산했다.

개인투자자들은 팬데믹에 따른 봉쇄와, 정부의 현금살포에 힘입어 올 들어 게임스톱을 비롯해 이른바 레딧주로 불리는 소형 종목들에 투자해 큰 성공을 거뒀다. 반면, 공매도에 나섰던 헤지펀드들이 심각한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페이팔이 기존 업체를 인수하거나 제휴를 통해 주식거래 플랫폼 사업에 진출할 것이라면서 현재 잠재적 업계 파트너들과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페이팔의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진출 소식에 투자자들은 일제히 반기며 이날 페이팔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0.14달러(3.64%) 상승한 288.4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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