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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株, 신작 발표에 희비 엇갈려…펄어비스 2거래일 연속 급등, 역풍 맞은 엔씨
게임株, 신작 발표에 희비 엇갈려…펄어비스 2거래일 연속 급등, 역풍 맞은 엔씨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1.08.29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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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52주 신고가, 엔씨 52주 최저가 기록

국내 게임株들이 신작 발표를 통해 반등을 노렸으나 상황은 엇갈린 양상을 보이고 있다.

펄어비스는 메타버스 신작 ‘도깨비’(DokeV)가 기대감 상승으로 인한 2거래일 연속 ‘신고가 랠리’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신규 상장한 크래프톤도 신작 ‘뉴스테이트’의 출시를 앞두고 상승 폭을 넓히고 있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신작 ‘블레이드 소울2’를 출시했으나 4거래일 연속 급락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7일 펄어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1.25% 상승한 8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펄어비스는 이날 장중 한 때 10만100원까지 치솟아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지만 오후부터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소폭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펄어비스는 자사 신작 도깨비의 실제 플레이 영상을 독일 게임전시회인 ‘게임스컴 2021’의 개막 행사에서 공개했다. 영상 공개와 함께 펄어비스 주가는 급등했고 상한가에 근접한 8만7900원(25.57%)에 장을 마감했다.

도깨비는 메타버스 플랫폼에 구현한 게임으로 주인공이 도깨비(몬스터)를 찾아서 모험을 떠나는 게 주요 줄거리다.

크래프톤도 전날 4.1% 상승 마감한데 이어 금일에도 전 거래일 대비 5.86% 상승한 49만7000원을 장을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상승세지만 아직도 공모가 49만8000원을 0.02% 정도 하회하는 수준이다. 

크래프톤은 상장 이후 장중 공모가를 웃돈 적이 딱 한번(8월20일) 있고 종가 기준으로는 공모가를 상회한 적이 한번도 없는데 최근 상승은 신작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 론칭이 임박하면서 기대감이 유입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증권업계는 신작 ‘뉴스테이트’ 매출액은 2조2400억원으로 배틀그라운드 이용자 및 수익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2022년 ‘더 칼리스토 프로토콜’, 23년 ‘타이탄’ 등 신작 라인업도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정반대 양상이다. 엔씨소프트는 펄어비스와 같은 날인 지난 26일 0시 모바일게임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를 정식 출시했지만 매출 순위 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엔씨소프트는 금일에도 전 거래일 대비 7.05% 하락한 65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는데 3거래일 연속 급락에 전일에는 70만9000원(-15.29%)에 마감하며 52주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에 국내 증권사들도 엔씨소프트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했는데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09만원에서 70만원으로 끌어 내렸다. 삼성증권은 엔씨소프트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목표주가를 91만원에서 7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증권업계는 당초 블소2는 출시 전 시장에서 추정했던 일평균매출액은이 30억원대 중후반으로 국내 론칭 후 매출 순위 1위에 등극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뽑기 시스템에 기반한 과도한 과금 체계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과 피로감이 증폭되면서 기대감이 하락 한 것으로 진단했다.

아울러 중단기적으로는 리니지W 글로벌의 히트 수준이 매우 중요하게 됐으며 리니지W 글로벌이 예상을 초과하는 빅히트를 실현해 블소2 한국 부진의 모멘텀 공백을 메워줄지는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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