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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자산매입 축소 언급…S&P500·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
뉴욕증시, 파월 자산매입 축소 언급…S&P500·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1.08.28 0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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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테이퍼링이 연내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금리 인상 시점은 멀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3대 지수가 상승했다.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2.68포인트(0.69%) 오른 35,455.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9.37포인트(0.88%) 상승한 4,509.37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3.69포인트(1.23%) 오른 15,129.50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사상 처음 4,500을 넘어서며 마감했고, 나스닥지수와 함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증시는 파월 의장의 '점진적 출구전략'에 힘입어 신고점을 다시 썼다. 파월 의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2년 연속 온라인으로 열린 연준의 연례 경제심포지엄에서 가진 연설에서 점진적 긴축이라는 메시지를 시장에 전달했다.

그는 연설에서 "7월 회의에서 대부분의 참가자와 마찬가지로 경제가 예상대로 광범위하게 진전된다면 연준이 올해 월 1천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속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는 견해를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은 별개라고 강조하며 여전히 경제를 지지할 것이라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테이퍼링의 시기와 속도가 금리 인상의 시기와 직결돼 어떤 신호를 보내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인플레이션 급등은 일시적"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고,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2% 인플레이션에 도달했는지 여부는 시간이 말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연준 내 매파적 목소리가 이어진 점을 고려하면 이날 파월 의장의 연설은 완화적이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특히 파월 의장이 연내 자산 매입을 축소하는 것을 금리 인상과는 별개일 것이라는 점을 강조해 시장의 긴축 우려를 완화했다.

파월 의장이 소위 부드러운 긴축을 시사하면서 투자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고  증시 관계자들은 평가했다. 연준은 이르면 9월 통화정책결정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을 공식화하고 10월 테이퍼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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