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뉴욕증시, 테이퍼링 우려에 카불 테러...3대 지수 하락 마감
뉴욕증시, 테이퍼링 우려에 카불 테러...3대 지수 하락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1.08.27 0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례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테이퍼링(완화축소) 우려와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발생한 테러 여파에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2.38포인트(0.54%) 하락한 35,213.12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6.19포인트(0.58%) 하락한 4,470.00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6.05포인트(0.64%) 밀린 14,945.81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온라인으로 진행될 잭슨홀 회의를 하루 앞두고 나온 지역 연준 총재들의 매파적 발언과 카불 공항 외곽에서 발생한 폭탄테러에 미군 12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미군 관계자는 이번 공격을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 소행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장중 카불 공항 폭발 소식에 주춤하던 주가는 미군이 이번 테러에 희생됐다는 소식에 빠르게 낙폭을 확대했다.

그동안 아프가니스탄 사태는 주식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으나 이번 테러 공격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날 예정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앞두고 조심스러운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대다수 전문가는 파월 의장이 테이퍼링에 대해 언급할 가능성이 있지만, 시장을 놀라게 할 뉴스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연준 당국자들이 테이퍼링을 조만간 시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테이퍼링에 대한 경계도 높아졌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폭스 비즈니스와 CNBC 방송 등과의 인터뷰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의 조건이 갖춰졌다며 연준이 이를 조만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제지표는 다소 엇갈렸다. 2분기 미국의 성장률 잠정치는 6.6%로 앞서 나온 예비치 6.5%보다 다소 높게 수정됐다. 하지만 주간 실업수당청구 건수는 늘었고 예상보다 많았다.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는 353000건으로 전주의 349000건보다 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