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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금리인상에 외국인 순매도 물량 확대…3120선 하락 마감
코스피, 금리인상에 외국인 순매도 물량 확대…3120선 하락 마감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1.08.26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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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자 외국인의 순매도 물량이 확대되면서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도 한때 약세를 보였으나 개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3146.81)보다 18.28포인트(0.58%) 내린 3128.53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9포인트(0.14%) 높은 3151.3으로 출발해 장 초반까지 상승세를 보였다. 3159까지 오르며 3160선을 목전에 두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발표되면서 상승폭이 둔화됐고, 순매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순매로 전환하면서 반락했다. 여기에 기관도 덩달아 순매도 전환한 것이 지수 하락 폭을 키웠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3645억원, 832억원 순매도해 증시를 압박했고, 개인은 4423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1.76%), 기계(-1.44%), 철강금속(-1.02%), 전기전자(-0.88%), 비금속광물(-0.87%) 등이 내렸고 은행(1.42%), 섬유의복(1.3%), 운수창고(1.03%), 보험(0.87%), 금융업(0.46%)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이 내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00원(1.45%) 내린 7만4600원에 마감했고, 네이버(-1.63%), 카카오(-0.99%), 삼성바이오로직스(-0.93%), LG화학(-1.38%), 삼성SDI(-1.42%) 등이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0.48%), 현대차(0.24%), 카카오뱅크(1.58%), 셀트리온(0.89%)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017.78)보다 2.66포인트(0.26%) 오른 1020.44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역시 기준금리 인상 발표 이후 일시적인 하락이 있었지만 개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1601억원 나홀로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1222억원, 216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헤르케어(1.33%), 에코프로비엠(1.76%), 카카오게임즈(11.2%), 펄어비스(25.57%), 에이치엘비(6.75%)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제약(-1.11%), SK머티리얼즈(-0.3%), 엘앤에프(-3.28%), 알테오젠(-0.36%), 씨젠(-2.59%) 등은 하락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금통위 금리인상 발표 이후 외국인 현·선물 매도물량 출회가 확대되면서 하락 전환했다”며 “다만 금리 인상 이슈가 이미 시장 내에 소화됐다는 평가에 하방 압력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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