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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3거래일 연속 반등 2140선 마감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3거래일 연속 반등 2140선 마감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1.08.25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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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우려로 3100선까지 후퇴했던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3140선에서 마감했다. 다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지수가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138.30)보다 8.51포인트(0.27%) 오른 3146.81에 마감했다. 9.83포인트(0.31%) 오른 3148.13에 출발한 지수는 오전 11시께 하락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오후 2시께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더니 그 폭도 확대됐다.

앞서 코스피는 테이퍼링 우려에 외인 매도세가 계속되면서 지난 5일부터 하루를 제외하고 11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끝에 3100선이 붕괴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3일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다시 31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267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9억원, 224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4.20%)과 철강금속(1.39%), 섬유의복(1.19%), 화학(1.26%), 기계(1.11%)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은행(-3.06%)과 의료정밀(-1.27%), 의약품(-0.84%), 음식료품(-0.12%)과 통신업(-0.30%) 순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13%(100원) 올랐다. 카카오(1.34%)와 LG화학(1.52%), 삼성SDI(0.78%), 삼성바이오로직스(0.73%) 등도 상승했고 현대차는 보합 마감했다. 반면 카카오뱅크(-3.86%), NAVER(-1.60%), SK하이닉스(-1.43%), 셀트리온(-0.18%) 순으로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013.18)보다 4.60포인트(0.45%) 오른 1017.78에 마감했다. 지수는 4.78포인트(0.47%) 오른 1017.96에 출발했다. 오전께 상승과 하락을 오가던 지수는 11시께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오후 2시께 다시 상승 전환하더니 상승폭이 커진 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328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27억원, 182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알테오젠(5.38%)과 에이치엘비(2.80%), 엘앤에프(1.22%), 카카오게임즈(1.19%) 순으로 상승한 반면 펄어비스(-3.71%), SK머터리얼즈(-1.42%), 셀트리온제약(-0.71%) 순으로 하락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개인 순매수 유입이 확대되며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등락을 반복했다”며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뒤 26일 금통위와 잭슨홀 연설을 관망하며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철강 업계의 후판 가격 인상 협상 타결과 중국 감산 반사수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철강업은 강세를 보였다”며 “LG화학 등 2차 전지 관련주에 대한 반발 매수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급등했던 의약품과 은행 업종 등 주요 종목에서 매물이 계속 나오면서 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특별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이틀 연속 반등에 따른 일부 매물이 출회되고,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와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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