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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자동차 등 수출 호조…수출물량지수 11개월 연속 상승세
반도체·자동차 등 수출 호조…수출물량지수 11개월 연속 상승세
  • 정상혁 기자
  • 승인 2021.08.25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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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자동차 등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가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출금액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7월 수출물량지수(120.79)는 1년 전 보다 7.3% 늘어 지난해 9월부터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증가폭은 전달(15.8%) 보다 축소됐다.

품목별로는 화학제품(-4.2%), 제1차금속제품(-3.1%) 등은 감소했으나 반도체, 컴퓨터 등 전방산업 수요가 늘면서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14.2%, 자동차 수출 호조로 운송장비가 15.8% 올랐다.

수출금액지수(132.37)는 1년 전보다 31.4% 늘어 지난해 11월부터 9개월 연속 상승했다. 관련 통계 작성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가 31.8% 올랐고, 화학제품도 37.1% 늘었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가운데 반도체만 따로 놓고 보면 수출물량과 수출금액은 1년 전보다 각각 20.6% 38.9% 상승해 15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진만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7월 수출물량지수 상승은 반도체, 자동차 수출 호조가 주된 원인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에 따른 교역 증가가 많은 작용을 했다”며 “지난해 7월 수출물량지수가 반등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상승폭은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입물량지수(120.37)는 1년 전보다 9.1% 늘어 11개월 연속 상승했다. 섬유및가죽제품(-4.6%), 농림수산품(-2.9%)이 감소했으나 제1차금속제품(44.8%), 광산품(12.4%) 등이 증가했다. 

수입금액지수는 38.2% 오른 148.79%로 나타나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광산품이 81.4% 늘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7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년 전보다 3.2% 낮아지면서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수입가격(26.6%)이 수출가격(22.5%)보다 더 크게 오른 영향이다. 전월대비로는 1.6% 하락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출물량지수(7.3%)가 오른 영향으로 1년 전보다 3.8% 상승하면서 1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상품 한 단위 가격과 수입상품 한 단위 가격간의 비율로 우리나라가 수출 한 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알 수 있는 지표다. 소득교역지수는 우리나라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전체 상품의 양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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