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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강판의 힘...아주스틸, 상장 첫날 120% 급등
컬러강판의 힘...아주스틸, 상장 첫날 120% 급등
  • 양희중 기자
  • 승인 2021.08.20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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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29% 치솟아 '따상' 근접하기도
시총 한때 1조 돌파...3만3,500원 마감

컬러강판 전문 업체 아주스틸이 코스피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20% 이상 급등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거래를 개시한 아주스틸은 시초가 대비 10.93% 급등한 3만 3,500원에 마감했다. 공모주 투자자들은 하루 만에 121.95의 수익률을 올린 셈이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8,861억 원으로 장중 한때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아주스틸의 시초가는 공모가인 1만 5,100원보다 100% 높은 3만 200원에 결정됐으며 장중 29.14%까지 오름폭을 키우면서 ‘따상(공모가의 두 배에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에 근접하기도 했다. 

이날 개인은 아주스틸은 1,120억 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90억 원, 300억 원을 팔았다.

지난 1995년 설립된 아주스틸은 생활가전, 영상가전, 자동차 등에 쓰이는 컬러강판을 제조하고 있다. 아주스틸의 국내 컬러강판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6.2%으로 5위에 해당하며 동국제강, KG동부제철, 포스코강판 등이 경쟁 기업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아주스틸의 매출액(연결 기준)을 작년 대비 52.7% 늘어난 8,700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3.5% 증가한 580억 원으로 추정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주스틸은 주고객사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두고 있으며 프리미엄 생활가전 시장의 확대와 함께 지속 성장할 것”이라며 “2차전지, 태양광, 건자재 쪽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전일 상장한 롯데렌탈은 이날 3.78% 하락한 5만 3,400원에 마감해 공모가(5만 9,000원)를 10.5% 밑돌았으며, 브레인즈컴퍼니(099390)는 18.15% 급락한 5만 3,200원 마감했지만 공모가(2만 5,000원)는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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