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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에도 대기업 상반기 영업익 100조 돌파
코로나19 사태에도 대기업 상반기 영업익 100조 돌파
  • 정상혁 기자
  • 승인 2021.08.18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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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 500대 기업 2019~2021년 상반기 기준 매출 조사
올해 영업익 105조1000억···코로나 시국에 2배 이상 성장
IT전자와 중후장대 중심 개선

국내 500대 기업이 올해 상반기 올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도 100조원(10.4%) 이상 증가했다.

1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국내 500대 기업 중 지난 17일까지 올해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255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연도별 상반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를 집계해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지난해 1,0209,783억원 매출에서 올해 1127421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0.4%(1064,430억원)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16,145억원에서 1051,318억원으로 무려 103.7%(535174억원) 늘었다.

국내 500대 기업이 2021년 상반기 올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500대 기업이 2021년 상반기 올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전체 20개 업종 중 16(80%) 업종의 매출이 증가했다. IT전기전자 업종이 지난해 1855,440억원에서 올해 2257,940억원으로 402,500억원(21.7%) 늘어 증가액이 가장 컸다.

이어 자동차·부품이 287,749억원(26.3%) 증가해 2위였고 석유화학(279,435억원·23.5%), 철강(121,380억원·24.2%), 상사(74,876억원·30.6%) 순이었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매출을 20조원 이상 올리며 매출 증가폭 1위에 올랐고 현대자동차와 기아, LG화학, LG전자도 매출 증가폭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증권 업종은 매출이 지난해 상반기 718,985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574,367억원으로 1년 새 144,618억원(20.1%) 줄어 감소액이 가장 컸다. 은행(119,248억원·15.8%)과 조선·기계·설비(51,136억원·12.1%), 보험(9,577억원·1.6%) 업종도 작년 상반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기업별로 하나은행과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신한은행, 우리은행이 매출 감소액 1~5위에 올라 굴욕을 맛봤다.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석유화학이었다.

석유화학 업종은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사태로 영업손익이 적자전환했지만 이후 업황 회복으로 올해 상반기 159,629억원의 영업흑자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어 IT전기전자가 131,206억원(68.5%) 증가해 2위였고, 자동차·부품(55,859억원·222.1%), 철강(45,511억원·284.9%), 증권(38,913억원·156.1%)도 영업이익 증가폭 상위 업종으로 집계됐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상반기 145,936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19,496억원으로 1년 새 73,560억원(50.4%) 늘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포스코(28,801억원·329.9%), LG화학(27,705억원·356.3%), 에쓰오일(23,718억원·흑자전환), HMM(22,715억원·1661.7%) 순이었다.

반면, 조선·기계·설비(6,492억원·81.1%), 공기업(1,651억원·7%), 에너지(784억원·25%), 서비스(14억원·0.1%) 4개 업종은 같은 기간 영입이익이 감소했다.

기업별로는 대우조선해양이 -15727억원(적자전환)으로 영업손실이 가장 컸고 한국전력공사(1135억원·적자전환)SK이노베이션(8,456억원·57.6%), 엔씨소프트(2809억원·62.4%), 현대미포조선(2204억원·적자전환)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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