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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IPO 절차 착수···이커머스 경쟁 심화·투자금 확보 절실
SSG닷컴 IPO 절차 착수···이커머스 경쟁 심화·투자금 확보 절실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1.08.13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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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품은 신세계, 자금 확보 차원
마켓컬리·오아시스마켓도 상장준비에 경쟁 치열

신세계그룹 온라인 커머스 채널 SSG닷컴이 기업공개(IPO)를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13SSG닷컴은 상장관련 제반업무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주관사를 선정하기 위해 주요 증권사를 상대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성장 가속화를 위해 임직원을 포함한 이해 관계자들과 상장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향후 선정될 주관사와 함께 성공적인 IPO 추진을 위해 다각도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SSG닷컴이 주요 증권사를 상대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며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작업에 착수했다.
SSG닷컴이 주요 증권사를 상대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며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작업에 착수했다.

앞서 신세계와 이마트는 지난 20181월 사모투자펀드(PEF) 어피너티, 비알브이와 온라인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별도 법인을 설립하는 조건으로 1조원 이상의 투자금을 유치했었다.

2019327일 맺어진 주주간계약서에 따르면, SSG닷컴이 2023 사업연도까지 총매출 또는 IPO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사모펀드들은 대주주 신세계와 이마트에 소유주식 전부를 사들이도록 청구할 권리가 있다.

따라서 증권가에서는 SSG닷컴의 상장 시점을 2023년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쿠팡이 올해 2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이후 마켓컬리와 오아시스마켓 등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들도 상장을 준비하자 투자금 확보를 미리 선점하기 위해 신세계그룹이 상장을 서두르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마켓컬리의 경우 지난달 2,254억원 규모 시리즈F 투자 유치를 마치고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오아시스마켓은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한 상태다.

11번가 역시 내년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번가의 모기업 SK텔레콤은 지난 11일 이달 말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운영을 시작하면서 아마존과 함께 대규모 프로모션과 투자를 진행하고 11번가 IPO를 성공시킬 단초를 마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신세계그룹이 올 들어 5조원 가량을 투자해 이베이코리아와 스타벅스코리아 인수·합병(M&A)을 결정한 것도 SSG닷컴 상장이 빨라진 원인 중 하나다.

온라인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투자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SSG닷컴 모기업 이마트도 성수동 본사 건물 매각을 비롯한 자산의 전략적 재배치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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