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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공모주가 맵다! 더 높은 수익률에 열 대형 공모주 안 부러워
작은 공모주가 맵다! 더 높은 수익률에 열 대형 공모주 안 부러워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1.08.13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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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공모주와 달리 중소형 공모주에서 따상 성공
4~7월 IPO 기업 평균 수익률 54%···올해 IPO 최대 규모 전망

하반기 중복청약이 가능했던 마지막 공모주로 기대를 모았던 대어급 크래프톤의 청약 흥행실패와 상장 후 주가 부진에도 기업공개(IPO) 시장의 열기는 여전하다.

원티드랩과 플레티어 등 중소형 공모주가 따상에 성공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아직 남아있는 올 하반기 공모주의 대박꿈을 심어주고 있는 것이다.

올 들어 중소형 공모주를 중심으로 청약흥행과 상장 후 좋은 주가 흐름이 이어지면서 올 한해 공모주 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 들어 중소형 공모주를 중심으로 청약흥행과 상장 후 좋은 주가 흐름이 이어지면서 올 한해 공모주 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플래티어는 공모가(11,000) 2배인 22,000원에 상장한 직후 곧바로 상한가에 진입하며 따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에 성공했다. 하루 앞서 지난 1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원티드랩도 따상에 진입했다.

반면, 지난 10일 코스피에 상장한 크래프톤은 시초가 최하단 수준에서 거래를 시작하며 공모가 보다 낮은 종가로 상장 첫날을 마감했다.

대어급인 크래프톤의 청약흥행 실패와 상장 후 기대치를 밑도는 주가로 시장에서는 공모주 열풍이 식은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으나 사실상 크래프톤을 제외하면 공모주 투자에 대한 관심과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상장 첫날인 지난 6일 비록 따상에는 실패했으나 상한가로 장을 마치며 기존 금융 대장주인 KB금율을 제치고 단숨에 금융주 1위 자리에 안착했다. 코스피 전체로는 11위다. 이날 카카오뱅크 공모주 투자자들은 주당 30,800원의 차익을 챙기며 78.97%의 수익률을 올렸다.

, 이달 9일 코스닥에 상장한 HK이노엔의 주가도 공모가 59,000원보다 18% 높은 가격에 형성돼 공모주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올해 공모주 시장의 두드러진 특징은 코스피보다는 중소형 중심의 코스닥에서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는 것이다.

올 들어 첫 번째 따상상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 형성 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을 기록한 맥스트도 코스닥에 입성한 기업이다.

메타버스 테마주로서 시장의 기대를 받으며 지난달 29일 코스닥에 상장한 맥스트는 불과 3일만에 공모주 투자자들에게 425%의 수익률을 안겨줬다.

한편,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지난 4월 이후 주요 IPO 종목들의 7월 말 기준 수익률은 평균 53.6%였으며, 이들의 상장 당일 평균 수익률도 시초가 대비 50.8%에 달했다.

이처럼 공모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저금리기조가 이어지고 더 이상 월급만으론 부를 축적하기 힘든 시대가 됐다는 인식이 팽배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공모주 투자가 단기간 내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처로 각광을 받게 됐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초 이후 누적 공모 금액은 9조원에 육박한다, “하반기 IPO 예정 기업들을 고려한다면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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