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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조선, 7월 181만CGT 수주로 3개월 연속 1위
韓 조선, 7월 181만CGT 수주로 3개월 연속 1위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1.08.11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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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계 수주 2008년 이후 최대
수주잔량 5개월째 증가···선가 회복 뚜렷

올 들어 한국 조선업황의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7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401CGT(100)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이 181CGT(24, 45%)를 수주하며 중국 177CGT(49, 44%)을 제치고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40CGT(21, 10%)를 수주하며 한국과 중국의 뒤를 이었다.

7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 401만CGT(100척) 가운데 한국이 181만CGT(24척, 45%)를 수주하며 3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 인도한 저압엔진용 완전재액화시스템 적용 LNG운반선.
7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 401만CGT(100척) 가운데 한국이 181만CGT(24척, 45%)를 수주하며 3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 인도한 저압엔진용 완전재액화시스템 적용 LNG운반선.

올해 1~7월 누계 수주 실적은 중국이 1,348CGT(474, 45%), 한국 1,276CGT(304, 43%), 일본 261CGT(116, 9%) 순으로 한국이 중국을 근소한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한국의 누계 수주는 지난 20081,550CGT 이후 최대 실적으로, 이로써 4월 한때 8%p까지 벌어졌던 중국과의 격차를 2.4%p로 좁혔다.

수주 호조에 힘입어 한국의 남은 일감(수주잔량)도 지난 2월 이후 5개월째 증가하며 2,687CGT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998CGT보다 34% 늘어난 수치다.

선가를 나타내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도 9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8월 첫째 주 144.5포인트를 기록해 20119140.6포인트 이후 10년 만에 140포인트대를 회복했다.

신조선가지수는 20088191.5포인트를 고점으로 20173121.4포인트까지 장기간 하락한 후 점진적으로 회복 추세에 있다.

한편, 최근 3년간 1~7월 전 세계 누계 선박 발주량은 20191,693CGT, 2020949CGT(44%), 20212,970CGT(213%)를 기록했다.

수주잔량

20217월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6월말 대비 178CGT(2%) 증가한 8,247CGT를 나타냈으며, 국가별로는 한국 122CGT(5%), 중국 85CGT(3%) 증가한 반면, 일본은 11CGT(1%)가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전 세계 수주잔량은 662CGT(9%) 증가한 가운데 한국이 689CGT 늘어나 가장 큰 증가폭(34%)을 나타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3,163CGT(38%)에 이어, 한국 2,687CGT(33%), 일본 926CGT(11%) 순이다.

선가추이

8월 첫째 주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144.5포인트를 기록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선종별 선가 추이를 살펴보면, 컨테이너선(13,000~14,000TEU)이 지난달 대비 850만달러 상승한 13,850만달러를 기록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어 LNG운반선이 500만달러 상승한 19,600만달러, 원유운반선(VLCC)350만달러 상승한 1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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