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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전년비 9.2%↑···역대 최대 증가 폭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전년비 9.2%↑···역대 최대 증가 폭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1.08.10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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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자동차 호황에 1Q 플러스 전환·2Q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증가
중간재 13.3%↑·자본재 5.3%↑·최종재 3.3%↑

지난해 코로나19사태로 극심한 불황을 겪은 제조업 국내공급이 올해 1분기 플러스 전환한 데 이어 2분기에는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됐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20212분기(4~6)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111.1(2015=100)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내에서 생산하거나 외국에서 수입해 국내에 공급한 제조업 제품의 가액(실질)을 나타낸 것으로, 내수 시장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지난해 국내공급지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2.1%)를 제외한 2분기(-4.9%), 3분기(-0.5%), 4분기(-1.5%)까지 3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 호황에 1분기(3.3%) 플러스로 전환됐으며, 2분기에는 완연한 경기 회복세에 함께 작년 기저효과 등이 반영되며 2010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2021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전년동기대비)

자료: 통계청
자료: 통계청

제조업 국내공급 중 수입 비중은 전자제품과 기계장비 등의 수입이 17.2%나 증가하면서 1분기(12.5%) 증가폭을 크게 웃돌며 역대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국내 비중 역시 자동차와 화학제품 등에 힘입어 4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에서 벗어나 6.3% 증가하며 회복세로 전환했다.

빈현준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반도체 업황 호조로 공장 증설과 설비 투자가 확대되면서 웨이퍼가공장비 등 고가의 기계장비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국내 비중은 지난해 셧다운으로 침체됐던 화장품 등 화학제품의 면세점 공급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중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0%p 상승한 28.7%를 기록했다. 수입 비중 역시 지난 1분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제조업 국내공급을 재별로 살펴보면 중간재(광공업과 다른 산업의 원재료, 연료, 부품 등으로 투입되는 재화)는 자동차부품, 시스템반도체 등이 증가하면서 13.8% 늘었다.

최종재는 3.3% 증가한 가운데 소비재가 소형승용차, 의약품 등이 늘면서 1.9% 증가했고, 자본재(각 산업에서 생산 관련 활동에 1년 이상 사용되는 기계장비)는 웨이퍼가공장비, 반도체검사장비 등이 증가하면서 5.3% 상승했다.

업종별로 삺펴보면, 기타운송장비(-32.9%) 등은 감소했으나, 자동차(16.2%), 기계장비(15.0%) 등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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