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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스타벅스코리아 품고 승승장구하나…자회사 편입으로 연결 실적 상승 예상
이마트, 스타벅스코리아 품고 승승장구하나…자회사 편입으로 연결 실적 상승 예상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1.07.31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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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생태계에 대한 소비자 로열티 확대 기대

이마트가 최근 스타벅스코리아 지분을 추가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승승장구가 예상되고 있다.

자회사 편입으로 연결 실적이 늘어나면서 주가 밸류에이션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스타벅스와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30일 이마트는 전 거래일 대비 1.17% 하락한 16만8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하지만 지난 한 주간 (26일~30일)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인수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면서 6.3% 상승했고 하이투자증권(목표가 20만5000원), 유안타증권(28만원), 대신증권(23만4000원), 삼성증권(20만5000원) 등 이마트의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추가 인수 이후 기업분석보고서를 발표한 증권사 4곳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지는 않았지만 향후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지난 27일 이마트는 4743억원을 투입해 스타벅스커피인터내셔널(SCI)이 보유하고 있던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50% 중 17.5%를 추가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총 지분율은 67.5%로 늘어났고, 스타벅스코리아가 이마트의 연결자회사로 편입됐다. 연결 편입시기는 올해 4분기로 예상된다.

이번 인수를 통해 이마트의 연결 영업이익 증가율은 두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당순이익(EPS) 증가에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스타벅스코리아 실적을 지분법 손익으로 인식했지만 자회사로 편입되면 연결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스타벅스코리아의 2020년 영업이익은 1644억원으로 이마트 연결 영업이익(2372억원)의 69%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영업이익이 역성장했기 때문에 코로나 관련 외부 환경이 정상화되면 영업이익 기여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임수연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도의 낮은 성장률이 지속된다고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2022년 스타벅스 실적이 온기로 반영된 이마트 연결 영업이익은 이전대비 30%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은 2022년 이마트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6207억원에서 8786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023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 7380억원에서 1조302억원으로 높였다. 

증권업계는 초우량 자회사 지분을 취득하게 되면서 전체적으로 손익에 플러스 효과가 매우 크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를 내놨다. 아울러 향후 인수합병(M&A)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이마트의 중장기적 가치를 결정짓는 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이마트 생태계 내 엥커 브랜드로서 스타벅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이마트 생태계에 대한 소비자 로열티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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