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상반기 백화점 매출 26%↑…여행 대신 유명브랜드에 지갑 열어
상반기 백화점 매출 26%↑…여행 대신 유명브랜드에 지갑 열어
  • 양희중 기자
  • 승인 2021.07.27 12: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부,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발표
백화점 선전에 오프라인 매출 8.6% ↑
마트·편의점 매출도 증가…SSM만 감소
비대면 소비에 온라인 매출 16.1% '껑충'
대구 신세계백화점 샤넬 매장 오픈 첫날인 12일 오전 5층 명품관 앞에서 고객들이 매장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대구 신세계백화점 샤넬 매장 오픈 첫날인 12일 오전 5층 명품관 앞에서 고객들이 매장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 대신 유명브랜드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백화점 매출이 30% 가까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소비 문화가 확산하며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품군별 매출 비중은 해외여행에 대한 제약이 이어져 유명브랜드가 5.4%로 1.2%포인트(p) 증가했다. 온라인을 통한 음식배달 사용 등이 늘어 서비스·기타 상품군도 14.1%로 0.8%p 늘었다.

반면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늘었던 생활·가정(13.1%, -0.9%p), 식품(35.3%, -0.4%p) 가전·문화(14.0%, -0.1%p) 등 다른 상품군의 비중은 줄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액은 8.6% 증가했다.

특히 잠재된 소비심리 표출 등으로 백화점 매출이 26.2% 급증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매출은 각각 0.3%, 6.2% 증가했다.

준대규모점포(SSM)는 매출이 10.0% 감소하며 유일하게 웃지 못했다.

백화점은 유명브랜드(45.0%)의 매출이 크게 늘고, 아동·스포츠(35.1%), 가정용품(28.8%) 등 전 상품군 매출이 호조세였다.

대형마트는 다중이용시설 기피로 매출이 줄었던 식품(3.3%), 가전문화(2.1%), 의류(1.8%) 등 매출이 소폭 회복됐다.

SSM은 온라인으로 구매채널이 이동하며 일상용품(-21.3%), 생활잡화(-15.9%) 등 비식품군(-18.9%)과 식품군(-9.0%) 매출이 모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편의점은 근거리·소량구매 선호로 가공·즉석 등 식품군(9.2%) 매출이 늘고 담배 등 기타(3.8%) 매출도 증가했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16.1%로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온라인을 통한 장보기, 음식배달 주문 등 온라인·비대면 소비 문화 확산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품목별로 보면 가전·전자(13.4%), 화장품(12.6%), 패션·의류(7.7%) 등 대부분 상품군의 매출이 증가했다.반면 아동·유아(-7.1%) 품목 매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