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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상반기 순익 2.5조…첫 중간배당 결의
KB금융, 상반기 순익 2.5조…첫 중간배당 결의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1.07.22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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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순익,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
2분기 순익 1.2조…순수수료이익 증가세 둔화
주당배당금 750원 수준

KB금융그룹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25,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힘입어 금융지주 출범 이후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22KB금융은 20212분기 12,0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5.2%(657억원) 감소한 규모지만 이를 포함한 상반기 순이익은 24,7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6%(7,63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분기 순익 감소는 견조한 대출 성장 등에 힘입어 순이자이익이 증가했으나 주식거래대금, 은행 신탁판매 감소로 순수수료이익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영향과 시장금리 상승으로 채권평가이익이 축소된데 따른 것이다.

다만 희망퇴직비용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전분기 수준의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 2조5,000억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기록한 KB금융그룹이 금융지주 출범 이래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 2조5,000억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기록한 KB금융그룹이 금융지주 출범 이래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상반기 순익은 인수합병(M&A)을 통한 비유기적 성장으로 강화된 이익안정성과 지난해 2분기 추가 대손충당금 전입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1년 전보다 증가했으며, 순이자이익 역시 전년 동기대비 15.3%(7,179억원) 늘어난 54,011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기준 그룹과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82%, 1.56%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각각 0.04%p, 0.03%p 올랐다.

이는 저원가성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부담 완화 노력과 수익성 중심의 대출 전략에 기인한 것이다. 다만, 2분기 기준으로는 지난해 금리 하락에 따른 대출자산 리프라이싱(Repricing) 효과가 일부 반영돼 전분기 수준에 그쳤다.

상반기 순수수료이익은 18,32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2.7%(4513억원) 늘었다.

고객수탁고 증대와 투자은행(IB) 비즈니스 활성화 노력으로 증권업수입수수료가 크게 늘어난데다 주가연계증권(ELS) 판매실적 개선으로 은행 신탁이익이 늘고 소비 회복에 힘입어 카드 가맹점 수수료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2분기만 놓고 보면 순수수료이익은 8654억원으로 증권 IB 비즈니스 견조한 성장에도 주식거래대금 감소로 증권업수입수수료가 축소되고 신탁상품 판매 위축 등으로 은행 신탁이익이 위축되면서 전분기 대비 10.5% 감소했다.

한편, KB금융 이사회는 이날 중간배당을 결의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주당배당금은 750원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금융권 최고 수준이 자본적정성과 견조한 이익체력을 바탕으로 주주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유연한 현금 흐름을 제공하기 위해 결정했다, “앞으로도 효율적인 자본 활용과 다양한 주주 환원 방안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기준 총자산은 6337,000억원이며,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003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룹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KB국민은행 상반기 순익은 1422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1%(1,759억원) 증가했다. 이자이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한 데다 1년 전 미래경기전망 시나리오를 반영한 추가 대손충당금 적립 영향이 소멸된 영향도 있다.

KB증권 상반기 순익은 3,74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0.7%(2,456억원) 늘어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시현했다. 주식시장 호황과 함께 지난해 상반기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동성 확대로 부진했던 세일즈앤트레이딩(S&T)부문 실적이 ELS 헤지손익 개선 등으로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KB국민카드는 2,528억원으로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됐던 카드이용금액 증가에 힘입어 54.3%(890억원) 늘었다.

KB손해보험은 1,429억원으로 희망퇴직 등으로 인한 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푸르덴셜생명은 1,924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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