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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F, 제도개편 후 5년 만에 2.7배↑···지난해 말 855개
PEF, 제도개편 후 5년 만에 2.7배↑···지난해 말 855개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1.07.21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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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신규 자금모집액 18조…전년比 2.3조 증가
프로젝트 PEF 비중 2015년 이후 증가 추세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PEF)가 사모펀드 제도 개편 이후 5년 만에 2.7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운용 중인 PEF는 총 855개로 사모펀드 제도개편이 있었던 2015(316) 대비 2.7배 성장했다.

사모펀드 제도는 지난 2015PEF 사전등록제에서 사후보고제로 전환됐으며 복층형 특수목적법인(SPC) 활용 허용 등이 이뤄졌다.

연말 기준 운용 PEF 수는 2015316개를 시작으로, 2016383, 2017444, 2018580, 2019721, 2020855개 등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중 신설된 PEF201576, 2016109, 2017135, 2018198, 2019206, 2020218개 등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금융감독원
자료: 금융감독원

지난해 PEF 신규 자금모집액(신설 PEF 약정액)179,000억원으로 전년(156,000억원) 대비 23,000억원 늘어났다.

지난해 신설된 PEF 중 프로젝트 PEF168개로 블라인드 PEF(50)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는데 이는 투자 건 발굴 후 이를 바탕으로 자금을 유치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프로젝트 PEF는 투자대상기업이 사전에 정해져 있어 블라인드 PEF에 비해 출자 이행이 빨리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젝트 PEF 비중은 201565.8%, 201670.6%, 201775.6%, 201874.2%, 201973.3%, 202077.1%로 높아지는 중이다.

지난해 신설 PEF는 약정액 기준으로 중·대형 PEF 비중이 약 80%를 차지하며 개수 기준으로는 소형PEF168개로 70%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말 업무집행사원(GP)337개로 전년(304) 대비 33개 증가했다. 전업 GP(245)는 계속 증가해 전체의 70% 수준을 상회한 반면 금융회사 GP(36)는 감소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중 PEF 투자집행 규모는 181,000억원으로 직전 5년 평균 투자집행 규모(128,000억원)를 상회했다. 아울러 전년(16조원) 대비 21,000억원 증가하며 4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PEF의 투자대상기업은 565개이며 이중 국내기업(488) 비중은 86.4%로 투자 편중도가 상당히 높았다.

투자금액 기준으로는 국내 126,000억원, 해외 55,000억원을 투자했다.

PEF를 통한 추가 투자여력 지표인 미집행 약정액은 273,000억원으로 전년(226,000억원) 대비 47,000억원 증가했다. 약정액 대비 미집행액 비율은 27.3%로 전년(26.8%) 대비 상승했다.

지난해 투자회수액은 177,000억원으로 전년(117,000억원) 대비 6조원 증가했다.

투자회수액은 201558,000억원, 201681,000억원, 201774,000억원, 20189조원, 2019117,000억원, 2020177,000억원으로 늘어나고 잇다.

지난해 해산 PEF 수는 91개로 전년(65) 대비 26개 증가했다. 해산 PEF의 실제 존속기간은 평균 4.0년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PEF 시장은 GP와 신규 설립 PEF , 투자액 모두 직전 최고 수준을 경신하며 성장했다기업가치 제고 후 상장, 동종기업 간 합병 후 매각 등 PEF가 기업 인수합병(M&A) 분야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영향력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관전용 사모펀드 도입, 사모펀드 운용규제 완화 등 사모펀드 체계 개편으로 다양한 투자전략이 가능해짐에 따라 기업구조조정, 인수합병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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