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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대출 유무? 가계대출 총량부터 확인해봐
은행권 대출 유무? 가계대출 총량부터 확인해봐
  • 정상혁 기자
  • 승인 2021.07.05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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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6일부터 개인신용대출 2억으로 하향 조정
우리은행, 일시 중단했던 전세대출 이달 재개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원하는 금융소비자라면 일단 각 은행의 가계대출 총량이 어떠한지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금융당국이 설정한 가계대출 총량을 지키기 위해 주요 시중은행들이 대출 규모의 강도를 수시로 조절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오는 6일부터 개인 신용대출의 최고 한도를 기존 25,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앞서 농협은행은 지난달 모기지신용보험(MCI) 대출과 모기지신용보증(MCG) 대출 상품의 판매도 일시 중단한 것에 이어 전세대출과 신용대출의 우대금리도 0.2%p 낮췄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용대출 최고 한도 축소와 함께 MCI, MCG 대출 상품 판매 중단 효과가 가시화되면 대출 관리가 안정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이 설정한 가계대출 총량을 지키기 위해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대출 상품을 일시 중단하거나 재개하며 속도 조절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설정한 가계대출 총량을 지키기 위해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대출 상품을 일시 중단하거나 재개하며 속도 조절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경우 이달 1일부터 전세대출 상품인 목돈 안드는 드림 전세의 신규 대출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이에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달 30일부터 관리비 대출, 솔져론, 하나원큐 중금리 대출, 하나원큐 사잇돌 대출 등 4종의 신용대출 신규 판매를 중단했다.

우리은행의 경우, 지난달 14일부터 5개 신용대출 우대금리를 최대 0.5%p 축소했으며, 신한은행도 지난달부터 3,000만원 초과 한도의 마이너스통장 연장·재약정 시 약정 기간의 한도 사용률 혹은 만기 3개월 전 한도 사용률이 모두 10% 미만일 경우, 최대 20% 한도를 감액했다.

하지만 시중은행이 모두 대출을 옥죄는 것은 아니다. 은행권은 한도에 여유가 생긴 상품의 경우엔 대출을 적극 실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2분기까지 전세자금대출 취급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바 있던 우리은행은 이달부터 취급을 재개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설정한 가계대출 총량을 지키기 위해 분기별로 쪼개서 한도를 관리하고 있다이달부터는 한도 여유가 생기면서 정상적인 대출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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