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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사업에 뛰어든 JYP…강력한 플랫폼 열풍에 엔터株 긍정적 흐름 보여
NFT 사업에 뛰어든 JYP…강력한 플랫폼 열풍에 엔터株 긍정적 흐름 보여
  • 김규철 기자
  • 승인 2021.07.04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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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딜 방식 88만7450주 365억원에 매각…지분율 18.23%→15.72%

JYP엔터테인먼트(JYP Ent.)가 엔터 산업의 핵심인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플랫폼 열풍에 뛰어들었다. 이에 JYP Ent. 뿐만 아니라 국내 엔터산업을 대표하는 하이브와 에스엠의 주가도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2일 JYP Ent.는 전 거래일보다 1.6% 내린 4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하이브는 0.33% 오른 30만3000원에, 에스엠은 3.58% 상승한 6만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JYP Ent.는 전날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박진영 프로듀서가 자신의 보유지분 2.5%(88만7450주)를 365억원에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했다고 발표했다. 거래 상대는 블록체인·핀테크 업체 두나무다.

이로써 박진영 프로듀서의 지분율은 18.23%(646만9640주)에서 15.72%(558만2190주)로 줄었고, 두나무는 JYP Ent.의 지분 2.51% 가량을 갖게 됐다.

이번 블록딜은 JYP Ent.와 두나무가 K팝 기반 NFT 공동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과 연관이 있다. 

이미 JYP Ent.는 두나무와 함께 K-POP 기반의 NFT(대체불가토큰) 플랫폼 사업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양사는 NFT 연계 디지털 굿즈 제작과 유통 거래, 부가서비스 제공 및 운영을 위한 플랫폼 사업을 위해 신규 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NFT는 고유 일련번호를 가진 블록체인 토큰으로 스타의 사진, 영상 등 디지털 파일과 결합하면 해당 콘텐츠의 소유권을 나타내는 디지털 증명서로 활용할 수 있다.

공동 사업에서 두나무는 블록체인 기술과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JYP Ent.는 사업에 필요한 지적재산권(IP)과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블록딜 소식에 금일 JYP Ent.의 주가는 소폭 하락했지만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은 플랫폼 사업 확장을 호재로 보고 있다. 엔터 산업의 핵심인 콘텐츠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선 플랫폼의 역할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당초 하이브가 여타 엔터사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았던 이유 중 하나도 팬 플랫폼 ‘위버스’의 가치가 더해졌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있었다.

특히 JYP Ent.는 SBS 라우드 프로젝트를 통한 오디션 진행, SM자회사 디어유 ‘버블’ 지분 인수, 디지털 자산 거래소 두나무와 함께 NFT 플랫폼 사업 진출 등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신규 법인 설립으로 소속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과 두나무 블록체인 기술 및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너치 효과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번 JYP Ent.의 플랫폼 사업 방안은 NFT를 활용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라는 봐야 한다는 진단이 이어지고 있다.

증권업계는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소유자를 추적할 수 있어 저작권자 증명이 가능해 디지털 예술품 등 IP 사업자들이 미래 진출해야 하는 사업으로 내다봤다.

특히 디어유 지분 취득 시와 같은 즉각적 실적 기여가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하긴 어려워 보이지만 제페토 투자와 같이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로 이해해야 할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이미 JYP Ent.는 앞서 하이브와 에스엠 등도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었다. 하이브의 플랫폼 ‘위버스’는 네이버와 플랫폼을 통합해 수익성 확대에 나설 예정이고, 에스엠은 플랫폼 ‘버블’ 운영사인 자회사 디어유의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다.

하이브의 플랫폼 ‘위버스’는 방탄소년단(BTS)의 독보적인 IP 파워가 유지되고 아티스트 라인업이 지속적으로 강화되는데 큰 힘이 되어주고 있으며 팬덤 수익화가 가능한 성장성을 보유한 것이 프리미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스엠은 플랫폼 ‘버블’은 오랜 노하우를 갖춘 엔터 본업을 중심으로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풍부한 콘텐츠는 이미 갖추어져 있으며 다양한 콘텐츠를 소화시킬 수 있는 플랫폼 사업은 필연적으로 수반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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