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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강세에 현대글로비스·LG상사 상승세 돋보여…지주사 내 저평가 물류기업에 투자자 관심 집중
물류 강세에 현대글로비스·LG상사 상승세 돋보여…지주사 내 저평가 물류기업에 투자자 관심 집중
  • 김규철 기자
  • 승인 2021.07.02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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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 정황·높아진 물류체력 2분기 이익 기대감 높아

국제해운운임이 7주 연속 급등하고 항공 운임마저 상승하자 모든 운송 관련 비용이 폭등했다. 이에 지주사 내 물류를 책임지고 있는 기업들 가운데 저평가된 업체에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2일 현대자동차그룹 내 물류를 책임지고 있는 현대글로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4% 하락한 20만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에 주가는 최근 1개월만에 7.3% 상승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분인 3.6%를 훌쩍 상회하는 수치다. 

LG그룹에서 인적 분할해 LX그룹 내 물류를 담당하는 LG상사 역시 이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LG상사는 0.48% 하락한 3만1000원을 기록했는데 다만 최근 1개월 수치는 0.6% 소폭 하락했다.

올해 들어 급등하다가 낙폭을 키웠던 해운업 관련주는 일제히 반등했다. 5월 이후 급락했던 건화물 운임지수(BDI)가 3200대를 유지하고 있고, 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2009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사상 최고치인 3785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지주사 내 물류 기업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특히 현대글로비스는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가 각각 3.8%, 4.5% 높아지면서 재평가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2268억원으로 추정되어 시장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다. 또, 기존에 악재로 꼽혔던 컨테이너 시황 호조세가 컨테이너 물동량이 고수익으로 바뀌면서 배터리 부족으로 인한 자동차 운송 부진을 이겨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현대글로비스는 완성차 해상 운송, BDI 강세에 따른 벌크선 수익 개선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3분기부터 완성차 생산 정상화, 긴급성 화물 증가로 외형 성장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LX인터내셔널로 사명을 바꾼 LG상사 역시 물류 시장 초강세에 힘입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LG상사가 지분 51%를 보유한 자회사인 판토스는 전날 자체 이커머스 물류 통합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이달 중순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기에 주가 상승 여력 충분하다는 평가다.

이에 증권업계는 코로나19 물류 특수효과로 LG상사의 2021년과 2022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16.8%, 67.2%로 밝혔다. 

더불어 1분기와 같은 초강세가 이어질 수 있을진 모르나 현재 거시경제 정황과 높아진 물류체력을 감안하면 2분기 이익 강세 기대감이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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