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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고바이오, 상장유지 결정에 상한가 행진…급등 현상 언제까지 가나
솔고바이오, 상장유지 결정에 상한가 행진…급등 현상 언제까지 가나
  • 김규철 기자
  • 승인 2021.06.29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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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거래 재개 이후 4연속 상한가 기록

병원용 의료기기와 가정용 헬스케어 사업을 영위하는 솔고바이오메디칼(솔고바이오)이 상장유지 결정에 힙입은 주식 매매거래 재개 이후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솔고바이오는 전 거래일보다 6.27% 상승한 1780원에 장을 마감했다. 23일 거래가 재개된 이후 4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금일에도 장중 상한가(2175원)를 기록했지만 오후 들어 상당 부문을 상쇄하고 소폭 상승된 주가로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거래 재개 전 392원에서 1780원으로 4배 넘게(354%) 급등했다. 시가총액은 1075억원 규모가 됐고, 주가수익비율(PER)은 84.76배로 50배 수준인 동일업종 PER을 상회했다. 

거래대금은 23일 35억원, 24일 46억원에서 25일 530억원, 28일 592억원, 29일 1956억원으로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솔고바이오는 1995년 7월12일 설립된 정형외과용 및 신체보정용 기기 제조업체다. 척추·골절·인공관절용 생체용금속(임플란트), 외과용 수술기구, 온열전위자극기 및 온열매트 등 헬스케어 제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2000년 8월4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승인받아 8월8일 매매가 개시된 이후 2020년 2월14일 거래가 정지됐다. 당시 거래소는 2019사업연도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으로 5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한 솔고바이오를 상장폐지 우려 및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

이후 솔고바이오는 감자를 실시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적자 사업부를 정리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솔고바이오는 연결기준 매출액 228억원, 영업이익 5억원, 당기순이익 16억원을 올렸다. 전년 영업손실 59억원, 당기순손실 187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57억원, 영업이익 2500만원, 당기순이익 1억9600만원을 냈다.

이에 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22일 솔고바이오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 주식 매매 거래는 23일부터 재개됐다. 거래 재개 직후 솔고바이오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의 보호예수 기간을 연장했다. 책임경영을 실행하며 경영안정성과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의무보유수량은 ▲최대주주인 김일 대표 389만9350주와 ▲특수관계인 김서곤 364만6016주 ▲김대순 44만340주 ▲김훈 37만5686주 규모다. 총 836만1392주로 이들의 지분율은 13.76% 비중이다. 의무보유기간은 2024년 6월22일까지다.

증권업계는 상장폐지 위기까지 갔던 회사가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점이 시장에 반영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거래 재개 후 상한가로 직행한 회사는 종종 있지만 5거래일 연속 상한가는 이례적인 만큼, 향후 주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수록 매매 시 주의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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