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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2%p 내린 ‘햇살론15’ 나온다…내달 7일부터
금리 2%p 내린 ‘햇살론15’ 나온다…내달 7일부터
  • 한해성 기자
  • 승인 2021.06.24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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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7일부터 법정 최고금리 인하
이에 맞춰 햇살론17 대신 햇살론15
고객들에게 서비스 일시중단 안내
최저신용자 고금리대출 대안 상품

다음달 7일부터 시행되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24%→20%)를 반영해 햇살론17 금리도 17.9%에서 15.9%로 내려간다. 취급기관들은 이에 따른 시스템 반영을 위해 준비 작업 중이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다음달 7일부터 연 15.9% 금리인 햇살론15 판매를 시작한다고 고객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기존 햇살론17은 이보다 하루 전에 판매가 중단된다.

햇살론은 국민행복기금 신용보증을 통한 대안 상품이다. 대부업, 불법사금융 이용이 불가피한 최저신용자를 대상으로 긴급 생계자금 또는 고금리대출을 비교적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성실하게 빚을 갚으면 1년마다 기금 보증료율을 인하해 금리 부담을 덜어주는 것도 특징이다.

신청 대상은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20% 또는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인 고객으로 직업·소득이 있어야 한다. 재직(사업)기간 3개월 이상 등 조건도 붙는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햇살론 서비스가 일시 중단된다고 최근 공지했다. ‘햇살론 신규’는 다음달 6일 오전 6시부터, ‘햇살론 이어가기’는 같은 날 밤 11시부터 이용할 수 없다. 7일 오전부터 햇살론15 신청이 가능해진다. 햇살론17을 신청했다가 다음달 6일 밤 11시까지 실행하지 않으면 신청 진행이 일괄 취소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책서민금융기관이나 시중은행은 전화나 문자로 상품을 권유하지 않는다”며 “전화나 문자로 저금리 대출 전환을 유도한다면 100% 보이스피싱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최고금리 인하 시행상황반을 꾸려 시행일 전후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지난 16일 첫 회의를 열고 후속조치 추진현황 등을 점검했다.

금융당국은 각 금융회사가 자율적으로 신규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출시하도록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은행권은 신용도 상승을 반영해 제도권 금융으로 연결하는 신규 정책서민금융상품 ‘햇살론뱅크’를 9월경 출시할 계획이다. 여신전문금융업권은 저신용고객들의 자금이용이 수월하도록 ‘햇살론카드’를 11월 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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