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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연 7% 신한은행 적금 출시…고금리 상품 눈길
최고 연 7% 신한은행 적금 출시…고금리 상품 눈길
  • 한해성 기자
  • 승인 2021.06.23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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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입장에선 우대금리 조건 잘 살펴봐야

정기예금 기본금리가 0%대에 진입하는 등 제로금리 시대가 고착화된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고금리 적금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고 연 7% 금리를 내세운 은행도 있다. 다만 우대금리를 적용받으려면 조건이 까다롭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최고 연 7%의 금리를 주는 '신한 더모아 적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만기 6개월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월 1000원부터 30만원까지 입금이 가능하며 기본이자 연 1.0%에 우대금리 연 6.0%를 더해 최고 연 7.0% 금리를 제공한다. 9월30일까지 10만좌 한도로 판매된다.

하지만 우대금리를 받기 위해서는 직전 6개월 간 신한카드(신용) 이용 이력이 없어야 한다. 해당 고객이 신한 더모아 카드(결제계좌: 신한은행)을 발급받고, 적금기간 6개월 동안 60만원 이상을 사용하면 연 5.0%를, 추가로 신한카드 마케팅 동의와 한도상향 동의 시 연 1.0%를 더 주는 식이다.

우리은행도 지난달 자사 거래실적과 우리페이 계좌결제서비스 이용실적에 따라 최대 연 6.0% 고금리를 제공하는 ‘우리페이 적금’을 출시했다. 우리페이 적금의 가입기간은 1년이며, 월 납입 한도는 최대 20만원이다. 금리는 기본금리 연 1.0%에 우대금리 최대 연 1.0%포인트와 특별우대금리 최대 연 4.0%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6.0%다.

다만 우대금리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우리페이 서비스의 결제계좌와 급여이체를 우리은행 계좌로 이용해야 한다. 또 우리페이 계좌결제서비스 이용실적에 따라 최대 연 4.0%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가 제공된다.

KB국민은행도 앞서 올해 4월 이마트와 최대 연 10% 금리를 제공하는 ‘이마트 국민적금’을 선보였다. 만 14세 이상 실명의 개인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고, 매월 10만원씩 정액적립식으로 저축할 수 있는 1년제 적금상품이다. 

기본이율 연 0.7%와 은행 거래실적에 따른 우대이율 연 1.3%포인트, 이마트 특별이율 연 8%포인트를 포함해 최대 연 10%가 제공된다. 

이마트 특별이율을 적용받기 위해서 적금 가입고객은 신규일부터 만기일까지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 누적 금액이 12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초저금리 시대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은행들은 최근 들어 고금리 적금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하지만 고금리 제공 조건으로 과도한 거래 실적 등을 요구하는 경우가 적지 않고, 대부분 월 납입액 상한을 낮은 수준으로 제한하거나 만기를 6개월, 12개월 등으로 제한하고 있어 가입에 앞서 최고금리 혜택을 과연 받을 수 있을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아무리 좋은 혜택도 본인에게는 불필요할 수 있거나, 혜택을 받기 위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더 클수도 있기에 금융상품을 가입하기 전 상품의 내용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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