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7일 오리온에 대해 공급체계 전환과 신제품 효과가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5000원을 유지했다.
조미진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전년도 역기저 부담이 크게 작용했다”며 “경쟁 업체들의 생산과 영업 차질 발생에 따른 반사 수혜로 전년도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원재료 단가 상승과 일회성 비용 등이 더해지면서 상반기가 전반적으로 어려웠다"면서 "다만 하반기 실적 모멘텀은 강화될 것이다"고 예측했다.
조 연구원은 “법인별 지역 커버리지 확대와 공급체계 전환 진행을 통해 영업력과 효율성이 상승했다”며 "구조조정과 신제품 출시 효과도 하반기로 갈수록 가시화되고 원재료 가격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했기 때문에 원가 부담도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법인별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1736억원, 영업이익은 39.0% 감소한 191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법인은 출고 조정이 마무리됐지만 지난해 역기저 부담으로 역성장했고, 사회보장세 감면혜택 차이 등 전반적인 비용이 증가했다. 베트남법인도 광고비가 전년 동기 대비 2억원 증가했고 물류체계 직접화 전환 과정에서 운반비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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