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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상장 재추진…“2022년 목표”
현대오일뱅크, 상장 재추진…“2022년 목표”
  • 양희중 기자
  • 승인 2021.06.15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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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가 우호적 시장 환경에 힘입어 상장 재추진에 나섰다. 상장을 토대로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기에 발맞춰 체질전환에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지난 14일 현대중공업지주는 자회사 현대오일뱅크에 대해 국내 주식시장 상장을 재검토했다고 공시했다. 이사회를 통해 2022년 중 국내 주식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지정감사인을 신청키로 결정했다는 내용이다.

올해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지주는 현대오일뱅크에 대해 74.13%의 지분을 갖고 있는 대주주다.

앞서 지난 2017년 현대중공업지주는 현대오일뱅크에 대해 2018년 중 주식시장 상장을 추진키로 결정했었다.

이후 상장 일정의 지연을 알렸으며 2019년 초 사우디 아람코사와 현대오일뱅크 지분 처분에 대한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같은 해 4월 현대오일뱅크 17%가 아람코에 매각함을 알렸다. 현재 현대오일뱅크의 2대 주주가 아람코다.

재계에서는 다른 정유업계와 마찬가지로 바뀌는 에너지 파러다임에 맞춰 체질전환을 지속 중인 현대오일뱅크가 이번 상장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현대오일뱅크는 2030년까지 블루수소, 화이트 바이오, 친환경 화학 소재 사업 등 3대 미래 사업의 영업이익 비중을 70%로 높인다는 계획을 내놨다.

전일에는 국내 최대 액체탄소 제조사이자 산업용 가스 전문기업 신비오켐과 손잡고 충남 대죽 일반산단에서 ‘액체탄산 생산공장’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해당 공장 건설을 통해 현대오일뱅크는 수소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전량을 회수해 활용할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국내 수소 생산기업 중 탄소 100% 포집을 달성하는 건 현대오일뱅크가 처음이란 설명이다.

한편 최근의 공모시장 분위기가 좋다는 점도 현대중공업지주의 이번 결정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유가가 상승세에 있고 현대오일뱅크가 올해 1분기 시장 호실적을 달성한 것도 상장 결정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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