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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 상장사들 이달 들어 주가 상승세.. 평균 수익률 8%
리츠 상장사들 이달 들어 주가 상승세.. 평균 수익률 8%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1.05.28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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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 위치한 건물 모습

지난달부터 리츠(부동산회사)들의 주가 움직임이 심상치 않더니 이달 들어서는 그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 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배당 확대 가능성, 추가 자산 편입 등으로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13개 리츠 종목의 이달 평균 수익률은 7.9%로 집계됐다. 이는 코스피 상승률(0.56%)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에이리츠(39.1%), 모두투어리츠(19.7%), 케이탑리츠(12.2%) 등의 상승이 가팔랐다. 이어 이지스밸류리츠(5.9%), 롯데리츠(5.5%), NH프라임리츠(4.9%), 코람코에너지리츠(3.7%) 등이 뒤를 이었다. 상장 리츠 모두 이달 들어 플러스(+) 수익률이다.

상장리츠들은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 연초 대비 수익률은 마이너스 20%에 육박하며 저조한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들어 점차 주가를 회복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리츠가 저평가돼 있었고 향후 배당 확대, 경기 개선 등에 따라 매력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간 리츠는 지난 2019년부터 상장을 이어오기 시작하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으나 코로나19 돌발 변수로 인해 약세를 이어왔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27일 우리나라 실질 GDP성장률이 올해 4%, 내년 3%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보다 1%포인트, 내년은 0.5%포인트 올려 잡았다. 수출 호조, 설비투자 회복 등에 따라 경기 회복세가 확대되며 성장률 전망치를 높인 것이다.

경기 회복에 따라 리테일 업황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리츠가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커졌다. 오프라인 매장이 활성화되며 임차료 하락 리스크가 줄어 금리 인상기에 투자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는 중이다.

리츠 대장주인 롯데리츠는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5.3%로 집계된다. 오프라인 리테일 자산을 담고 있어 경기 회복과 함께 매력이 늘어나고 있다. 아울러 추가 자산 편입 등의 기대감 또한 있다.

라진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임대료 미지급은 없었으며 최근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리테일 매장 이외에도 물류자산을 편입해 복합형 리츠로 진화했으며 기존 오프라인 매장 구조조정 계획에서 매장 리뉴얼로 전략을 선회하며 향후 양질의 추가 자산 편입이 기대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한국리츠협회 관계자도 “물류시설은 점점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돼 있다”며 “물류시설을 리츠에 편입하면 일단 리스크가 작다는 인식이 커져, 각 리츠 운용사들이 리츠에 물류센터를 편입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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