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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사옥 매각을 통한 유동성 문제 해결이 중요
하나투어, 사옥 매각을 통한 유동성 문제 해결이 중요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1.05.0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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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6일 하나투어에 대해 본사 사옥 지분 매각에 성공할 경우 추가 자본조달 리스크 없이 2022년 업황 반등기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8000원을 유지했다.

박성호 연구원은 "하나투어는 본사 사옥 지분(매각예정자산 장부가 459억원) 매각을 통해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며 "매각 성공시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발행 등과 같은 추가 자본조달 리스크 없이 내년 업황 반등기에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하나투어 본사의 자기자본은 1593억원, 순차입금은 366억원을 기록했다. 유동자산은 1213억원으로 유동부채(960억원)을 소폭 상회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하나투어의 올해 1분기 실적도 부진했다.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 70억원, 영업적자 41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가 이어졌다.

박 연구원은 "영업이익 기준으로 컨센서스(255억원 적자)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면서 "부문별 영업적자는 본사 339억원, 국내 자회사 30억원, 해외 자회사 49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돈 이유는 대규모 희망퇴직 실시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백신 접종률에 따라 업황 회복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한국의 인구 대비 최소 1회 이상 코로나 백신 접종비율은 지난달 24일 기준 4%에 그치고 있다"면서 "백신 접종률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상승할 경우 일부 국가들과의 트래블 버블(협정 체결국 여행객에게 격리 조치를 면제해 주는 조치) 도입이 가능해질 것이며 빠르면 추석 시즌 제한적인 해외여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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