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6일 금호석유에 대해 올해 1분기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고 올해와 내년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20% 올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60만원으로 20%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금호석유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0% 증가한 6125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합성고무·페놀유도체(금호P&B) 영업이익률이 각각 38%, 36%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고기능합성고무(NBL)·부타디엔고무(SBR/BR)·에폭시/비스페놀(BPA) 등의 부문 수익성이 개선되는 등 전 사업부의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윤재성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2% 증가한 745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NBL·SBR/BR·에폭시/BPA 등 주력제품의 가격이 추가 개선돼 전 사업부의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박찬구 회장의 대표이사 사임 이후 지배구조 변화, 대규모 순현금을 통한 CNT(탄소나노튜브) 등의 신사업 추진, 배당 추가 확대와 자사주 소각 등의 가능성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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