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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증권사 ELS‧DLS 발행·운용 5337억 손실 기록
작년 증권사 ELS‧DLS 발행·운용 5337억 손실 기록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1.04.2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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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금융감독원

지난해 코로나19발 폭락장 여파로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ELSDLS) 발행·운용 부문이 5337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2608억원) 이후 4년만에 손실을 본 것이다.

금융감독원이 27일 밝힌 '2020년 중 증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을 보면 지난해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91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77000억원(29.2%) 감소했으며, 상환액은 1072000억원으로 발행액을 상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발행잔액은 전년 대비 192000억원(17.7%) 감소한 89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841000억원) 이후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ELS 발행액은 69조원으로 전년 대비 309000억원(30.9%)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1~6월) 주가 급락에 따른 조기상환 급감 및 이후 글로벌 증시 호황으로 인한 ELS 재투자 유인 감소 등의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기초자산의 기준가격 상승, 쿠폰 금리 하락, 개인의 직접투자 증가 등으로 ELS 재투자 유인이 감소했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지난해 ELS 상환액은 76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9000억원(23.9%) 감소했다. 지난해 발행액 감소와 코로나19로 인한 주요 지수 하락 등에 따른 조기상환 감소 등이 주요 원인이 됐다. 지난해 말 기준 ELS 잔액은 616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9조4000억원(13.2%) 감소했다.

또한 지난해 DLS 발행액은 22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조8000억원(23.4%) 감소했다. 특히 원금비보장형 DSL 발행액은 7조9000억원으로 전년 발행액(174000억원)의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

이는 전년 해외금리 연계 DLF 사태와 지난해 사모펀드 연계 DLS 상환 중단 사태 등으로 인한 투자수요 위축,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자 보호 강화 정책에 따른 원금비보장형 DLS 일괄신고 금지 등의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금감원은 전했다.

지난해 DLS 상환액은 31조원으로 전년 대비 1조5000억원(5.1%) 증가했으며, 조기 상환액(176000억원)이 만기 상환액(133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기준 DLS 발행잔액은 27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9조8000억원(26.3%) 감소했으며, 원금비보장형의 경우 발행잔액(161000억원→9조8000억원)과 비중(43.3%→35.6%)이 모두 줄었다.

지난해 말 기준 투자 시 원금 손실이 발생(Knock-In·녹인)한 파생결합증권은 1조5000억원으로, 전체 파생결합증권의 1.6%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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