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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주가 부진
현대차,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주가 부진
  • 채규섭 기자
  • 승인 2021.04.14 0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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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공급에 애로를 겪고 있으나 수요 증가로 판매자 시장에서 가장 좋은 조건으로 차를 팔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상회하는 매출액 287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66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신차 공급에 차질을 빚었으나 수요는 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신차 가격과 중고차 가격이 동반 상승했고, 반면에 인센티브 등 마케팅 비용은 축소됐다”며 “2021년 2월 기준 미국 로컬 차량 재고는 377000대를 기록해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2분기 수준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미국 시장 수요는 작년 4월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신차를 구하지 못한 수요가 중고차 시장으로 쏠리면서 맨하임 중고차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말하고 "리스 기간이 만료된 차량도 신차 공급 부족으로 교체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미국 수요는 렌터카 등 회사차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 리테일 소비자 수요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인한 생산 차질이 다시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하지만 핵심은 강한 수요 반등에 있다. 완성차는 공급 부족기간 동안 유리한 가격 조건에서 차를 팔 수 있고, 공급 차질이 해결되면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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