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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기주총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이용회사...전년 比 27.9%↑
올해 정기주총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이용회사...전년 比 27.9%↑
  • 박민선 기자
  • 승인 2021.04.13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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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확산 및 전자투표 이용 편의성 제고로 이용사 증가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3월 말까지 개최된 정기주주총회에서 한국예탁결제원의 전자투표시스템(K-VOTE)을 이용한 발행회사는 모두 843개사로 전년 659개사 동기 대비 27.9%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K-VOTE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한 전체 주주 수는 15만8000명을 기록해 전년(7만5000명) 대비 110.3% 증가했다. 주식수는 22억4000만주로 전년(18억1000만주) 대비 23.7% 증가한 수치다. 행사율은 이용회사의 증가에 따른 총 의결권 있는 주식수의 증가로 전년(4.95%) 대비 소폭 하락한 4.67%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장(on-site) 주주총회 운영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이용실적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17년 섀도우보팅 제도 폐지 이후 의결정족수 확보와 주주 의결권행사 편의 제고를 위해 K-VOTE를 이용하는 회사는 매년 증가했다. 올해 정기주총도 감사(위원) 선임 요건을 완화하는 등의 제도적 지원으로 전자투표 이용사가 대폭 증가했다.
 
특히,지난해 삼성그룹·현대차그룹에 이어 올해는 LG그룹·롯데그룹·현대중공업그룹(LG전자,롯데쇼핑, 현대중공업지주 포함 29개 계열사) 등 주요 대기업그룹에서 코스피200 중 121개사, 코스닥150 중 64개사가 예탁원의 전자투표시스템(K-VOTE)을 이용했다.
 
전자투표시스템(K-VOTE) 지난해 11월15일 전면 재구축했다. 코로나19에 대비한 비대면을 일컫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더한 개념으로 온라인을 통해 외부활동을 이어가는 방식 온택트 홍보를 실시해 발행회사의 2021년도 정기주총개최를 성공적으로 지원한다.
 
전자공시시스템(DART), 명의개서대리인(KSD) 시스템과 자동연계하고, 서면위임장 등 사전집계서비스 제공을 통해 발행회사의 업무 편의성을 제고했다. 또 24시간, 365일 투표행사 및 의결권 일괄행사를 가능하게 하는 등 일반주주·기관투자자의 전자투표 행사 편의 기능을 확대했다.
 
주주의 주주총회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해 주주총회정보 전자고지서비스(e-Notice)를 개시하고, 전자투표 이용편의성 제고를 위해 간편인증을 도입했다.
 
발행회사 신청으로 주주에게 의결권 행사에 필요한 정보를 모바일 알림메세지로 안내하는 전자고지서비스를 3월 개시했다. 전자고지 수신 주주는 고지문서 열람 후 주주총회 정보에 포함된 전자투표사이트로 이동해 편리하게 K-VOTE에서 간편인증(카카오페이)을 통해 의결권 행사를 가능하게 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장 주주총회 개최에 어려움을 겪는 발행회사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6월 말까지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올해 정기주총 전자투표시스템(K-VOTE) 이용고객 대상 설문조사 실시 및 이용결과 분석을 통해 주주의 의결권 행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향후 설문조사를 통해 시스템 불편 및 개선사항을 발굴해 고객 친화적인 전자투표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간편인증 수단을 확대하여 주주가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내 손 안의 주주총회'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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