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코스피 0.12% 상승 3135.59 마감…코스닥, 20년6개월만의 ‘천스닥’
코스피 0.12% 상승 3135.59 마감…코스닥, 20년6개월만의 ‘천스닥’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1.04.12 1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도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소폭 상승해 3130선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20년7개월 만에 종가 기준 1000포인트를 돌파하며 장을 마쳤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3131.88)보다 3.71포인트(0.12%) 오른 3135.59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3포인트(0.1%) 오른 3134.88에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이다 오후 3시부터 반등에 성공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6911억원 순매수해 증시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과 기관은 3277억원, 3898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 중 연기금은 1220억원 순매도했다. 지난 9일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가 국내 주식 비중 허용한도를 종전보다 1%p 늘리기로 결정해 국민연금을 포함한 연기금이 순매수로 돌아설지 주목됐지만, 연기금은 이날로 19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조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56%), 섬유의복(1.85%), 화학(1.54%), 통신업(1.28%), 의약품(1.24%) 등이 올랐고 의료정밀(-2.81%), 전기전자(-0.76%), 건설업(-0.74%), 증권(-0.66%), 기계(-0.53%)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네이버(0.52%), LG화학(0.62%), 삼성바이오로직스(1.56%), 셀트리온(0.32%) 등이 상승했고, 삼성전자(-0.48%), SK하이닉스(-1.79%), 현대차(-1.09%), 삼성SDI(-1.21%), 기아차(-0.35%) 등이 하락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보다 2만8500원(11.97%) 뛴 26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놓고 미국에서 법적 분쟁을 벌였던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외 관련 소송을 모두 취하하기로 결정하면서 전격적인 갈등 봉합이 주가 상승을 부추겼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89.39)보다 11.26포인트(1.14%) 오른 1000.65에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으로 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1000포인트를 돌파한 것은 2000년 9월14일(1020.70p) 이후 약 20년7개월여 만이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362억원, 1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9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8.54%), 씨젠(4.31%), SK머티리얼즈(3.78%), 펄어비스(2.91%), 셀트리온제약(1.60%), 셀트리온헬스케어(1.48%), 카카오게임즈(1.29%)는 상승했고 에이치엘비(-1.68%), 알테오젠(-1.01%), 스튜디오드래곤(-0.47%)은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기타 제조(3.65%), 종이·목재(3.47%), 일반전기전자(2.68%) 등은 올랐고 방송서비스(-1.01%), 통신방송서비스(-0.81%), 출판·매체복제(-0.81%) 등은 내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개인이 많이 샀지만 외국인을 중심으로 대형주 매물이 나오면서 보합권에 머물렀다”면서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IT부품, 하드웨어, 제약 등 실적이 좋은 종목들 위주로 매수하는 종목장세로 인해 1000p 넘었는데, 지속 여부는 다가오고 있는 실적시즌의 흐름에 따라 바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