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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LG-SK 배터리 종전에 최대 수혜 종목 급부상…고객사 확보에 하반기부터 수주량 증가
SKC, LG-SK 배터리 종전에 최대 수혜 종목 급부상…고객사 확보에 하반기부터 수주량 증가
  • 김규철 기자
  • 승인 2021.04.12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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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박 생산량, 올해만 53% 증가 전망

2차전지 핵심소재인 ‘동박’을 생산하는 SKC가 전일 LG화학(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전쟁’이 양사의 극적 합의로 종식되면서 수혜 종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2일 SKC는 전 거래일 대비 5.49% 급등한 14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이달 들어 7.8% 상승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SKC의 이러한 급등세의 요인을 살펴보면 이번 ‘배터리전쟁’의 극적 합의 이 후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뿐만 아니라 LG에너지솔루션도 최대 고객사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번 합의로 고객사가 늘어났지만 꾸준히 진행해온 생산설비 확대로 공급역량이 확보되면서 하반기 동박 생산량과 판매량 증가는 오히려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국내 증권사들도 SKC의 목표가를 14%~20%가량 높이는 등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기존 15만원에서 18만원으로 목표주가를 20% 상향했다. 유안타증권도 목표주가를 종전 13만65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14% 올려잡았다.

증권업계는 SKC가 EV용 2차전지 최대 사업자이며 신기술 개발 전략적 제휴 관계인 LG에너지솔루션과도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양사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강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2차전지 동박을 중심으로 수익성장성을 갖춰나가고 있는 만큼 이번 배터리 소송 합의에 따라 동박 출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실적과 주가 모두 상승세가 예상된다. 

SKC는 국내에서 동박 신규 설비인 5라인을 2분기 내에, 6라인을 연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또한 말레이시아에 4개 라인(총 4만4000톤 생산)을 건설하고 있으며 향후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납품 확대를 위해 미국과 유럽 공장 건설도 추진 중에 있다. 

이에 SKC의 동박 생산능력은 기존 3만4000톤에서 올해 5만2000톤으로 약 53% 증가하며 이를 통해 하반기와 내년 추가적인 생산량·판매량 증가가 전망된다.

현재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등 글로벌 각 지역에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동박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말레이시아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지역의 생산 기지 확보에 대한 당위성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이고 고객 생산기지 위치, 각국의 보조금 및 세제 혜택 등을 추가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추정되면서 SKC가 이번 소송 합의의 최대 수혜주라는 것이 증권업계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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