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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완화 기조 재확인...다우·S&P 사상 최고치 경신
뉴욕증시, 연준 완화 기조 재확인...다우·S&P 사상 최고치 경신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1.04.1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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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완화적 기조를 재확인 하는 가운데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7.03포인트(0.89%) 오른 33,800.60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1.63포인트(0.77%) 상승한 4,128.80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0.88포인트(0.51%) 오른 13,900.19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지수가 1.86%, S&P500지수는 2.61%, 나스닥지수는 2.89% 올랐다.

이날 증시에서 투자자들은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과 생산자물가 지표, 내년도 예산안 발표 등을 주시했다. 연준 당국자들이 인플레이션의 일시적 반등을 우려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연준이 예상보다 일찍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를 완화했다.

또 다음주 주요 은행들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나오는 실적 기대를 선반영했다. 지난 1일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 자료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1분기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월 5일 예상 증가율인 21%보다 높아졌다.

인플레이션 우려도 후퇴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0.1% 올라 다우존스가 전망한 상승률 0.4%를 하회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수익률(금리)는 소폭 올랐지만 1.66%수준을 나타내며 14개월만에 최고치 1.77%에서 내려왔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는 1조5천200억 달러 규모의 2022회계연도(202110월 1일~2022년 9월 30일) 예산안을 공개했다. 이는 올해보다 8.4% 늘어난 것으로 비국방 예산은 16%가량 증가했다. 정부는 교육과 보건의료, 연구, 재생에너지 분야에 예산을 크게 확충했다.

이날 S&P50011개 업종 중에서 3개는 내리고 8개는 올랐다. 헬스 1.17%, 재량소비재 1.16%, 기술 0.99%, 산업 0.99%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28달러(0.5%) 내린 배럴당 59.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6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날 대비 0.25달러(0.4%) 내린 62.95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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