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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 “올해 무역 1조달러 달성 예상”…연간 수출액도 상향 조정
현대경제연구원 “올해 무역 1조달러 달성 예상”…연간 수출액도 상향 조정
  • 정상혁 기자
  • 승인 2021.04.09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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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여전히 상존…고부가가치 품목 발굴 육성 계속 돼야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우리 수출의 흐름과 세계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 등을 반영해 올해 무역 1조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9일 현대경제연구원은 전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주재로 열린 ‘신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수출역량 점검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올해 무역 1조달러 수출 전망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1조 달러’ 달성 가능 전망과 함께 올해 연간 수출액도 지난해 대비 18.1% 증가한 6053억불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2021년도 연간 수출액이 10.1%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연구원은 다만 “미·중 무역 갈등 심화, 코로나19 이후 회복 과정에서 글로벌 버블 붕괴 우려, 원화 절상 가능성 등의 하방 리스크 요인이 있어 2분기 이후의 불확실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우리 수출과 유망 성장 산업들의 성과를 점검하고, 올해 수출 전망과 수출확대 방안 등이 논의됐다.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지난해 글로벌 교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중국·홍콩을 제외한 주요 국가들 모두가 역성장했다고 평가하며 우리나라는 수출액 증감률 4위, 수출 물량 증감률 2위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선전했다고 밝혔다. 

무역연구원은 주요국별 회복 속도의 차이는 각 국의 보유한 수출 품목의 포트폴리오 차이가 결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IT와 보건 관련 수출품목의 높은 비중은 지난해 빠른 회복에 유리하게 착용했다고 분석했다.  

수출 신산업 관련 토론에서는 지난해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기록했던 5대 신산업 분야의 업계와 시장 전문가들이 모여 전반적인 업계 시황, 수출 호조요인과 위기 요인 등을 짚어봤다. 신산업 5대 품목은  시스템반도체, 친환경차, 전기차 배터리, 바이오헬스, OLED 등이다. 

성윤모 장관은 “주력 품목의 고도화와 유망 품목의 고성장을 바탕으로 우리 수출은 선전 중이며, 1분기는 총 수출액과 일평균 수출액 모두 역대 1위를 달성했다”면서 “이러한 흐름이 이어진다면, 올해 확실한 수출의 반등과 무역 1조불 달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 장관은 “그러나 최근 물류와 부품수급 차질에서부터 보호 무역주의 움직임 등 크고 작은 리스크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며 “우리 수출이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도약의 전환점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유망 품목들의 발굴과 육성은 계속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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