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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신규·노후 엘리베이터 수요 증가 '매수'
현대엘리베이터, 신규·노후 엘리베이터 수요 증가 '매수'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1.04.09 0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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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9일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해 신규 설치 대비 교체시장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5만 3000원을 유지했다.

이동헌 연구원은 "현대엘리베이터는 전날 컨퍼런스콜을 진행해 판매 및 유지보수 관련 전망과 리모델링 시장 성장 등을 설명했다"며 "국내외 캐파(CAPA·생산능력) 증설 현황, 중국시장 전략, 계열사 등 글로벌 상황도 기관 및 일반 투자자들에게 자세히 밝혔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이 1조 5000억원, 영업이익 1404억원 등으로 전년 대비 각각 4.3%, 2.8% 감소했다. 반면 교체수요 매출액은 3114억원으로 61.2% 늘었고 올해도 4059억원으로 30.3% 성장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분양가 상한제 등 정부 규제로 경기 침체 및 분양 일정 연기 영향”이라며 “신규 설치 대비 교체 시장은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건설사 분양은 2019년 감소한 후 2020년 증가했고 현대엘리베이터는 통상 건설사 분양과 6~12개월의 수주 시차를 가진다”며 “2020년 증가한 건설 물량 올해 반영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노후승강기도 1990년대 고층 아파트 건설붐에 따라 설치된 승강기의 교체 사이클이 도래해 국내에 15년 이상 노후 승강기는 25만여대에 달한다”며 “2019년 시행된 승강기안전관리법의 안전검사 강화로 교체수요, 유지보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엘리베이터 수요 증가를 반영해 현대엘리베이터의 올해 별도기준 가이던스는 매출액 1조 7000억원, 영업이익 161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5.1%, 14.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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