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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발언에 투자심리 회복…S&P500 사상 최고치 마감
뉴욕증시, 파월 발언에 투자심리 회복…S&P500 사상 최고치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1.04.09 0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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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기술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오름세로 마감했다. 장기금리 하락으로 기술주에 매수세가 이어졌고, 금융완화 정책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관측에 투자심리도 되살아난 영향이다.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31포인트(0.17%) 상승한 33,503.57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22포인트(0.42%) 오른 4,097.1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0.47포인트(1.03%) 뛴 13,829.31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 발언에 장 후반 들어 뒷심을 발휘해 더 올랐다.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국제통화기금(IMF) 주최 온라인 연설에서 미국을 다시 "위대한 경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강력한 완화정책을 지속할 의지를 다시 다졌다.

파월 의장은 일시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오를 것으로 보지만 지속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원치 않는 인플레이션 반등에는 대응할 것"이라며 "우리는 필요할 경우 인플레이션을 2%로 돌리기 위해 그러한 도구들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의 완화적 목소리가 강화되면서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이날 1.63%까지 떨어졌다.

시장금리가 내려오면서 그동안 금리 압박을 받던 기술주와 성장주가 이날 랠리를 주도했다. S&P500기업 중에서 시가총액 기준 4대 기업인 애플, MS, 아마존, 알파벳은 이달 들어 4% 넘게 올랐다.

한편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지표는 증가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는 지난 3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1만6천 명 증가한 74만4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69만4천 명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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