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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비메모리 사업 호재가 있어야 주가 상승 가능
삼성전자, 비메모리 사업 호재가 있어야 주가 상승 가능
  • 채규섭 기자
  • 승인 2021.04.08 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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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수요가 양호하지만 칩 부족 우려가 주가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주가가 9만원을 넘어가려면 비메모리반도체 사업 관련 호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전날 컨센서스를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9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4.19%, 전분기대비 2.76% 각각 증가하며 컨센서스(8조9000억원)을 웃돌았다. 하지만 당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0.47% 하락한 8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세계적인 칩(부품) 공급 부족이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세트부문 실적이 견조하게 유지되려면 핵심 부품 공급이 필수적인데, 다른 업종의 완제품/OEM 분야에서 칩 공급 부족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세트에 탑재되는 부품중에 Driver IC 등의 부족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고, 부품을 생산하는 파운드리 공급사는 연내 가동률이 100% 근접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벌써 내년(2022년) 수주를 대비하는 상황이다.

그는 “다만 이런 상황이 장기화할수록 세트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점유율이 높은 삼성전자가 부품 확보에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2분기 영업익 추정치는 지난 1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9조3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면 10조원이상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분기실적이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기준 10조원을 너끈하게 웃도는 시기는 3분기와 4분기로 예상된다”며 “주가가 9만원을 넘어가려면 반도체 사업, 특히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 사업 관련 호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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