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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증시 하락에도 외인 매수세에 상승 마감…삼성·LG전자 호실적 발표에도 하락
코스피, 美증시 하락에도 외인 매수세에 상승 마감…삼성·LG전자 호실적 발표에도 하락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1.04.07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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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소폭 하락한 미국 뉴욕증시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하락 마감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3127.08)보다 10.33포인트(0.33%) 오른 3137.41에 마감했다. 지수는 1.99포인트(0.06%) 오른 3129.07에 출발했다. 이후 오전과 정오께 한때 하락한 적도 있지만 대체로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나홀로 3215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0억원, 3248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36%)과 전기전자(-0.14%), 통신업(-0.13%), 서비스업(-0.23%) 등은 하락했다. 반면 증권(3.54%)과 금융업(1.48%), 은행(1.18%), 철강금속(1.08%)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이날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실적을 발표한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47% 하락한 8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전자도 이날 실적 발표에도 불구 0.94% 하락 마감했다. 

이밖에 LG화학(-0.12%), NAVER(-1.03%), 카카오(-0.37%) 등도 하락했다. 반면 삼성SDI(1.87%), 삼성바이오로직스(1.46%), SK하이닉스(0.35%)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68.63)보다 4.59포인트(0.47%) 오른 973.22에 마감했다. 지수는 0.67포인트(0.07%) 오른 969.30에 출발한 뒤 장중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62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8억원, 8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엇갈렸다. 씨젠(7.29%)과 스튜디오드래곤(4.61%), 카카오게임즈(2.64%) 등은 상승했다. 반면 SK머티리얼즈(-2.41%), 펄어비스(-0.88%), 셀트리온제약(-0.14%) 등은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하락에도 외국인이 대형주 중심으로 순매수 한 데 힘입어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며 “삼성전자 등은 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를 이어가기도 했지만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된 점에선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중소형 증권주에 대한 M&A(인수합병) 이슈가 부각되면서 관련 종목들이 급등하고 개별 기업들의 우선주들이 강세를 보이는 등 일부 테마를 중심으로 자산이 쏠린 점은 부담”이라며 “중국 증시가 미-중 마찰 이슈가 부각되면서 약세를 보인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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