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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임상 재개에 주가 3거래일 연속 상승…회복세 맞나?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임상 재개에 주가 3거래일 연속 상승…회복세 맞나?
  • 김규철 기자
  • 승인 2021.04.07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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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티슈진, ‘인보사 사태’로 급락 현재는 거래 중지 중
코오롱생명과학 본사

코오롱생명과학이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의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파문으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최근 ‘인보사’의 미국 임상이 재개되면서 다시 급등하고 있다. 

7일 코오롱생명과학은 전 거래일 대비 12.38% 상승한 2만3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이 기간에만 15% 상승했다. 또한 지난 3월부터 24%의 상승률을 보이는 등 확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해 ‘인보사’사태로 인한 품목허가가 취소되면서 유통·판매가 중단되는 등 성장세에 발목을 잡혔지만 ‘인보사’의 미국 임상이 재개될 것이란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보사 개발사인 코오롱티슈진은 올 4분기 미국에서 인보사의 임상 3상 환자 투약을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코오롱티슈진은 코오롱 및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관계사이자 자회사로 인보사의 개발과 미국 현지 임상시험 등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은 과거 ‘제2의 황우석 사태’라고도 불린 ‘인보사 사태’로 유통 및 판매가 중지됐고 상장폐지 위기에 몰리는 등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인보사는 코오롱티슈진이 개발하고 코오롱생명과학과 판권을 나눠 한국에 시판 중인 세계 최초의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로 2017년 시판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유전자 분리·정제 과정에서 신장세포 일부가 혼입돼 2017년 국내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을 때와 다른 무허가 세포가 들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오롱생명과학에 인보사 제조 및 판매 중단을 요청했고, 이 요청에 따라 코오롱생명과학은 2019년 3월 31일 인보사의 유통 및 판매를 중단했다.

이후 한국거래소는 2019년 5월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거래정지 조치를 하고 그 기간을 상장실질심사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로 연장했다. 

상장 실질심사 사유는 상장시 허위서류 제출, 감사의견 거절, 배임·횡령 등이었다. 다만 지난해 12월 코오롱티슈진에 상장폐지 대신 개선기간 1년을 부여하기로 결론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코오롱티슈진은 현재까지 거래정지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 주가는 2019년초 인보사 사태로 종가기준 9만원대에서 1만~2만원대로 곤두박질 친 후 지금까지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오롱티슈진도 인보사 사태로 7만원대에서 8010원으로 떨어진 뒤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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