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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아모레퍼시픽, 친환경제품 공동개발 나선다
한솔제지-아모레퍼시픽, 친환경제품 공동개발 나선다
  • 송채석 기자
  • 승인 2021.04.06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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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와 아모레퍼시픽이 친환경 뷰티 제품 개발을 위해 손잡았다.

한솔제지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이사와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친환경 화장품 원료 및 패키징 제품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솔제지의 셀룰로오스 가공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화장품 원료를 공동 개발하는 한편, 플라스틱 절감을 위한 종이포장재 개발도 함께 추진함으로써 친환경 경영 확대에 나선다.

나무에서 유래한 고분자 소재인 셀룰로오스는 높은 생분해성을 갖추고 있어 친환경 신소재로 손꼽히고 있으며, 물과 잘 섞이면서도 다른 물질을 침전시키지 않도록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화장품 원료에 셀룰로오스 기술을 활용할 경우 기존 화학성분의 원료를 대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화장품의 안정도, 발림성, 보습효과 등 품질의 개선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양사의 설명이다.

양사는 한솔제지의 종이 소재 기술력과 아모레퍼시픽의 패키징 노하우를 더해 친환경 패키지 공동 개발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기존 종이포장재의 내구성과 보존성을 보완하면서도, 고강도에 산소 차단 능력까지 갖춘 친환경 종이 포장재를 개발해 탈플라스틱 확산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이미 감귤 껍질을 활용한 화장품 패키지를 개발해 상용화하는 등 친환경 관련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지속가능한 사회 구축을 위한 친환경 기술 개발 및 정보 공유 등 긴밀한 협조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한솔제지 한철규 대표이사는 “한솔의 셀룰로오스 가공 기술을 제품에 적용하면 강도 개선, 경량화, 고온에 대한 치수안정성 등을 부여할 수 있다”며 “무독성과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화장품, 도료, 전자, 폴리우레탄, 고무 등 산업 전반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현재 전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신소재 기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솔제지는 플라스틱 등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해 친환경 종이 포장재 ‘프로테고’와 친환경 종이 용기 ‘테라바스’를 개발, 상용화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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