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수도권 신도시 전세값 1년 8개월 만에 ‘하락’…위례·동탄 등 수요 감소·입주 여파 약세 전환
수도권 신도시 전세값 1년 8개월 만에 ‘하락’…위례·동탄 등 수요 감소·입주 여파 약세 전환
  • 양희중 기자
  • 승인 2021.04.05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도-매수자간 눈치보기 속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

위례, 동탄 등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 전세가격이 0.01% 하락했다. 신도시 전셋값이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한 것은 2019년 8월 3주차(-0.02%) 이후 약 1년 8개월 만이다.

재계약과 매매 갈아타기 등으로 세입자들의 움직임이 둔화된 가운데 입주 여파로 경기도 동탄, 위례 등의 전세값이 약세 전환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신도시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위례(-0.06%) ▲동탄(-0.06%) ▲김포한강(-0.04%) ▲평촌(-0.03%) 순으로 하락했다.

위례는 위례포레자이(558가구)와 힐스테이트북위례(1078가구) 등의 입주를 앞두고 창곡동 위례센트럴푸르지오, 학암동 위례신도시신안인스빌아스트로가 500~1000만원 떨어졌다. 동탄은 반송동 시범한빛한화꿈에그린, 목동 e편한세상동탄이 1000~2000만원 내렸다.

서울의 전세 가격은 전주와 동일하게 0.03% 올랐다. 저렴한 아파트 위주로 수요가 간간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경기와 인천은 전세가격이 0.07% 상승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의 경우 전주대비 0.02%p 상승폭이 둔화된 0.07%를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02%, 0.08% 올라 오름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대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자치구별로는 ▲도봉(0.35%) ▲강북(0.19%) ▲송파(0.14%) ▲동작(0.13%) ▲서대문(0.10%) ▲강동(0.09%) ▲금천(0.09%) ▲노원(0.09%) 순으로 올랐다.

경기와 인천은 0.11% 올랐다. 지역별로 ▲오산(0.22%) ▲안산(0.21%) ▲의정부(0.21%) ▲시흥(0.18%) ▲인천(0.15%) ▲용인(0.15%) ▲안성(0.13%) ▲화성(0.11%) 순으로 올랐다.

전문가들은 2.4대책 이후 불거진 매수자 관망세가 금리 인상, 보유세 부담 등과 맞물려 확산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규제완화 발언이 잇따르면서 ‘일단 지켜보자’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어 매매시장의 숨 고르기 양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