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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1분기 실적 부진하겠지만 일시적인 요인
삼성SDI, 1분기 실적 부진하겠지만 일시적인 요인
  • 채규섭 기자
  • 승인 2021.03.30 0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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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올해 1분기 다소 주춤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일시적인 요인으로 2분기부터는 정상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SDI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190억원, 영업이익 1528억원을 거둘 것"이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9%, 181.3% 증가한 규모지만 지난해 4분기보다는 각각 7.1%, 37.9% 줄어든 수준이다"고 밝혔다.

중대형전지 부문과 전자재료 부문이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실적 훼손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기대했던 중대형전지 부문 분기 흑자 전환 시점도 2분기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전방시장 수요가 줄면서 매출이 감소했고 고정비와 해상운임 등 비용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며 "다만 모두 일시적인 요인들도 올해 2분기부터는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유일 각형 배터리 생산업체라는 점도 점차 부각될 것"이라며 "최근 폭스바겐 그룹이 배터리 내재화 발표화 각형 통합배터리 적용은 국내 배터리 업계에 악재가 됐지만 삼성SDI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폭스바겐의 각형 배터리는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인 MPE플랫폼이 양산되는 2024년부터 본격 적용되는데 노스볼트사(社)의 생산능력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데다 추가 증설 계획도 모두 유럽지역 내 집중돼 있다"며 '중국 각형 배터리업체들도 미국 투자 가능성이 사실상 희박한 점을 감안하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삼성SDI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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