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고공행진 시멘트·페인트株, 보궐선거 이후가 기대되는 이유…재건축·재개발 공약 호황되나
고공행진 시멘트·페인트株, 보궐선거 이후가 기대되는 이유…재건축·재개발 공약 호황되나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1.03.29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일시멘트, 영업이익 전년比 125%↑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다가오면서 재건축·재개발이 여·야당의 후보들의 적극적인 공약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시멘트·페인트 등 건설자재 업체들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는 등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26일 한일시멘트는 전 거래일 대비 14.54% 급등한 16만15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으며 삼표시멘트(5,780 2.48%), 고려시멘트(3,880 +1.17%), 아세아시멘트(108,000 7.46%) 등 다른 시멘트주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노루페인트(10,950 8.42%), 케이씨씨글라스(49,200 +0.86%), LG하우시스(83,200 +2.84%)등 다른 건자재주도 강세를 보였다.

특히 여론조사(리얼미터)에서 오세훈 국민의 힘 서울시장 후보의 지지율이 48.9%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29.2%)를 19.7%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오 후보가 서울시장에 취임하면 일주일 안에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풀 것이라는 공약이 이들 시멘트·페인트주의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 .

사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및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로 서울시 정비사업 진행은 매우 더딘 모양새를 보였다. 하지만 오 후보가 공약한대로 규제가 완화되면 정비사업의 수익성이 높아지면서 재개발·재건축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시멘트 업체들은 주가 ‘리레이팅’도 기대하고 있다. 시멘트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가격 협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작년 3조2000억원이었던 시멘트 매출은 내년 3조7000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일시멘트는 지난해 잠정 영업이익이 1327억9500만원으로 전년대비 125.3% 증가했다. 순이익은 1089억7400만원으로 이 기간 169% 뛰었다. 매출액은 9742억8500만원으로 전년대비 3% 늘었다.

이렇듯 시멘트 주들의 올해와 내년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될 경우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는 것이 증권업계의 진단이다.

또한 어느 후보가 당선되든 건설주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평가도 많다. 방식만 다를 뿐 모두 공급증가를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최근 주가가 올랐음에도 건설업종 자체의 밸류에이션이 낮아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도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이끄는 매력이다.

성신양회(9,400 +5.03%)는 작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23.12배 수준이다. 올해 실적이 늘어나면 PER은 더 낮아지게 된다. 한일시멘트는 PER이 8.22배를 나타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