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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등락 끝에 0.4% 상승 3000선 회복…코스닥, 장 마감 직전 상승 전환
코스피, 등락 끝에 0.4% 상승 3000선 회복…코스닥, 장 마감 직전 상승 전환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1.03.25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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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증시의 기술주 약세의 영향으로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며 출발했지만 등락 반복 후 30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장 마감 직전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996.35)보다 11.98포인트(0.40%) 오른 3008.33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간밤의 뉴욕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한 영향으로 인해 0.02% 내린 2995.67에 출발한 후 등락을 한차례 반복한 뒤 상승 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약했던 시기에는 3024.63까지 오르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173억원을 순매수해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1322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787억원 매도우위다. 기관 중 연기금의 순매도 규모는 2287억원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3.36%), 유통업(1.68%), 의료정밀(1.54%), 금융업(1.5%), 은행(1.49%) 등이 강세를 기록했고 서비스업(-0.89%), 운수장비(-0.56%), 음식료품(-0.23%)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200원(0.25%) 오른 8만1200원에 장을 마쳤고, LG화학(0.51%), 삼성바이오로직스(0.28%), 셀트리온(2.5%) 등도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37%), 네이버(-1.81%), 현대차(-1.36%), 카카오(-1.42%), 기아차(-0.61%) 등은 하락했다. 삼성SDI는 전날과 같은 가격으로 마감했다.

이날 수에즈 운하 사고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정유 관련주가 상승세를 탔다. S-Oil은 0.64%, 흥구석유는 1.53% 각각 올랐다. 은행주도 외국인 매도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최근 폭스바겐의 전기차 배터리 내재화 발표로 하락세를 보이던 LG화학은 이날 0.51% 반등했다.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배 증가한 1조1060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953.82)보다 1.17포인트(0.12%) 높아진 954.99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는 장세를 보이나 장 막바지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546억원, 기관이 42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871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1.52%), 셀트리온제약(0.8%), 카카오게임즈(0.19%), 에코프로비엠(1.53%), CJ ENM(0.35%), 스튜디오드래곤(0.74%) 등이 올랐고 펄어비스(-4.28%), 씨젠(-1.85%), SK머티리얼즈(1.39%), 알테오젠(-4.91%)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북한이 동해 방향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하면서 방산주들이 동반 오름세를 나타냈다. 빅텍은 전날 종가 대비 2.07%, 루멘스는 10.29%, 휴니드는 4.37%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 증시 부진 여파로 하락하기도 했으나,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외국인 투자자들의 제한적인 매도로 한 때 1% 가까이 상승 하기도 했다”며 “특히 구로다 일본중앙은행(BOJ) 총재가 아직 상장지수펀드(ETF) 매수를 중단할 계획이 없다는 발언으로 일본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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