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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증세와 코로나19 재유행 우려…다우 0.9%↓
뉴욕증시, 증세와 코로나19 재유행 우려…다우 0.9%↓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1.03.24 0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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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에 이어 부양안의 재원으로 '증세'까지 부각되고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유행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 하락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8.05포인트(0.94%) 하락한 32,423.1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0.07포인트(0.76%) 내린 3,910.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9.85포인트(1.12%) 떨어진 13,227.7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서 투자자들은 증세 가능성, 고평가(밸류에이션) 위험, 유가 급락 등에 주목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하원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증세 가능성을 언급했다. 옐런 장관은 "미 경제가 다시 강해지면 인프라(사회기반시설), 기후변화 등에 투자하는 재정지출이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지출에 필요한 돈을 "지불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프라 부양안의 재원으로 세금 인상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재원 마련의 한 가지 가능성으로는 법인세율을 21%에서 28%로 높이고 기업들이 "(법인세의) 바닥을 향한 글로벌 질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럽에서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코로나19 신규 감염이 재차 빠르게 증가하는 점도 투자심리에 악 영향을 끼쳤다. 이른바 3차 유행에 대한 공포가 한층 커졌다. 독일과 프랑스 등 주요 국가들은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했다. 경제 정상화의 속도를 늦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미국에서는 백신이 순조롭게 보급되고 있지만, 적지 않은 주에서 신규 감염이 다시 증가세다. CNBC에 따르면 지난 주말 기준으로 21개 주에서 신규 감염이 증가했다.

유가 급락도 증시에 하방압력을 가했다. 이날 유가는 6% 급락하며 최근 고점 대비 10% 넘게 빠져 '조정'에 진입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3.8달러(6.2%) 급락해 배럴당 57.76달러를 기록했다. 이달 5일 기록한 최근 고점(66.09달러) 대비 12.6% 낮은 수준으로 60달러가 붕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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